최근 DC영화들이 왜 욕먹는 지를 알겠더군요. 물론 엑스맨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는 아니고 , 굳이 말하자면 범 마블계?  
원작만 마블인 경우죠. 과거 스파이더맨 도 그랬고요.  원작 코믹스는 오래전에 봤는데 그때도 제법 재밋는 스토리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어차피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를 바꾸는 건 터미네이터 시리즈 등에서 꽤 우려먹은 거라서 그닥 신선한 맛은 없었는데

영화를 보니 이건 정말 끝내주는 물건입니다.  스토리의 정합성, 캐릭터의 색깔 ,  배우들의 연기 뭐하나 부족한게 없군요. 

마지막엔 살짝 후속작의 암시까지... 다만 이게 워낙 잘나왔는지 후속작인 아포칼립스 시리즈가 생각보단 평이 좀 떨어지는 듯 합니다. 

오늘날 마블 코믹스 원작들이 영화관을 주름 잡는건 아이언맨으로 시작한 마블 EU가 아닌  이 엑스맨 시리즈의 히트와 샘레이미 스파이더맨

덕분이라고 해야 겠죠.  그 두 시리즈가 없었다면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는 나오지 못했거나 적어도 수년 이상 늦춰 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니면 조급증 걸려 실수 한 DC 와 비슷하게 흘러 갔을 수도? 어쨌거나 데오퓨는 정말 강추할 만한 영화입니다. 

이걸 보고 나니 최근의 돈옵져나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눈에 안차는 군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