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군데서 별로 라는 이야길 듣고 기대치를 최대한 낮추고 조조로 가서 본 탓인지 별로 실망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뭔가 미적지근하다... 라는 느낌은 확실히 들더군요. 
 굳이 비교하자면 90년대 쯤 나온 배트맨 3, 4 영화 정도의 느낌?  조엘 슈마허 라고 , 팀버튼과 놀란 감독 
사이에 배트맨 영화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대충 그거 보단 좀 나은 수준 같았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몇해 전 어설트온 아캄 이라는 제목의 애니로 알게 된 건데... 메타휴먼 (수퍼 히어로와 빌런을 통칭해서
부르는 DC 월드 내의 용어 , 우리식으론 초능력자? 정도의 의미 ...) 들의 등장으로 두려움을 느낀 미국 정부가  아만다 웰러라는
관료의 제안에 따라 각종 범죄자들을 특공대로 조직해서 써먹는 다는 내용입니다. 큰틀은 어설트온 아캄과 동일하고 
등장캐릭터도 일부 곂치더군요.  마블에도 썬더볼츠 라고 비슷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전직 수퍼악당들의 팀이 있습니다.
 다만 선더볼츠는 국장이었던 그린고블린 말고는 주연급들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꽤 떨어져서 영화로 나오긴 힘들어
보입니다.  

기본 세계관은 역시 배대슈이후 얼마 안지난 시점으로 수퍼맨의 죽음이후 이고 , 그래서 초능력 악당의 존재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없이 그냥 받아 들여지는 식이군요. 적어도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만화판을 읽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정도의 매력은 있는 영화네요. ^^; 다만 보시고 싶다면 조조를 추천합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