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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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나드의 경우 첨봤을 때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약간 씩 힌트를 주더니 결국 12권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군요. 첨에는 혹시 평행세계 같은건가 했는데...
와스챠가 메이드알바하던 그 공작님댁은 역시나 발란세가 였던듯... 45명의 고아 아이들을 키웠다는 이야기등등. ^^
재밌는건 중간에 낙옆에 고구마 구워먹는 이야기할때 나온 수염난 인물이 누군지 몰라서 한참고민했는데 보드 뷰라드...
인상이 너무 틀려졌어요. 암튼 이걸로 국내 번역된 FSS 는 다본 셈인데 앞으로가 궁금합니다. 일본은 더나왔나요?
시마사장의 경우 정확히는 CEO 인듯 하네요. 암튼 높은 자리에 등극한 시마에게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오랜만에 읽었고 중간 스토리도 잘모르지만 새시리즈 1권이라 그런지 과거이야기 해설도 꽤나와서 볼만합니다.
특히 시마의 이번 상대는 섬상이라는 한국기업니다. ^^ 시기적으로는 베이징올림픽 직전인듯...
이만화를 보니 일본에서 성삼의 평가가 대충 보이는 군요. 중간에 간혹 언급되는 솔라 라는 회사는 소니 인가요?
토요산은 토요다 인듯하고...
일본만화치고는 재일 한국계에 대한 차별을 소재로 다루었군요. 요새는 우리나라의 힘이 좀 알려지면서 어느정도
재일 한국인의 지위도 올라간듯 하지만... 뭐 우리가 올리는 만큼 북한이 깍아 먹고 있으니 전체적으로는 그닥일듯...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시마 시리즈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분명한 작품이고, 배가 산으로 가는 대목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략 직장 생활에서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 조금은 나와 있죠.
1. 어학 능력 - 시마는 영어에 아주 능통한 것으로 나옵니다.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메리트죠.
오늘날 직장 생활을 하는데 회화 수준의 어학 능력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읽고 쓰는 정도면 그럭저럭 다 통하고, 외국인 바이어도 영국이나 미국 사람이 아닌 이상 한국 사람의 발음보다 더 낫지 않습니다. 해외 영업 담당자나 그렇다면 경우가 조금 다르지만, 그 정도 아니라면 별 문제 없죠. 하지만 임원 승진을 하려면 영어 회화 능력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해외 지사 근무를 반드시 경험할 필요가 있기도 하구요.
2. 문제 해결 능력 -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창 '이슈'가 되는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나중에 그 업적이 실패로 드러나던 말던 그런 것은 사실 차후의 문제입니다(그건 경영진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지, 일개 실무진이 책임질 일은 아니죠). 기업에서는 상황이 어찌 되었건 방법이 뭣이던 하여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저도 회사 다닐 때 뼈저리게 느꼈죠.
하지만... 시마 시리즈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과 방법이 어처구니 없게도 아랫도리 능력과 관계 있다는 식으로 전개되는 게 현실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고, 사실 그것 때문에 남성들의 팬터지라고 불리는 것이겠죠. 우연히 어떤 여성과 깊은 관계를 맺고 나면 그 여성의 뒷배경이 빠방해서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깁니다.
3. 가정보다는 일 - 시마는 회사 일에 몰입하느라고 가정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엇나가는 것에 속수 무책이고, 결국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정이 붕괴되어 이혼을 당하고 맙니다. 이는 한국에서 임원 승진을 달성한 대기업 샐러리맨들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정적인 아빠와 남편을 포기하고 일에 매달리지 않는 이상 회사에서 인정하지 않죠. 일에 매달리는 경쟁자들이 숱하게 많으니까요.
[결론]
시마같은 사람은 절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과 가정이 주는 행복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그런 사람이 되어서, 임원이 되고 CEO가 되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입니까? 가정이 붕괴되는 것을 수수방관하는 것이 마치 당연한 일이고 그렇게 살아가면 대단한 여자가 알아서 접근해 오니까 문제될 것 없다는 식으로 포장하는 것이, 역으로 조금 가련해보이기도 하는 그런 작품이죠.
시마 사장...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 시마가 있는 회사의 모델에 가장 가까운 것은 소니입니다.
미국 영화 회사를 인수하는 이야기하며...^^
섬상이야 뭐...^^ 그 이야기는 섬상과 시마의 회사(뭐 였더라?)의 대결...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나저나 시마 시리즈를 처음부터 잘 읽어보면 별로 쓸만한 사람이 아닌데다 무진장 많은 실수를 저지르는데(가령 전 시리즈에서 성공이라고 한 일이 실제로는 실패로 드러난다거나...) 어떻게 그렇게 성공가도를 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나쁜 의미로- 판타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