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역사 포럼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고대때에는 철 제련술이 그렇게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플레이트나 체인메일은 흔하지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갑옷을 제식화한 로마군 제외)
그런데 중세때 철공술이 눈에 띄게 발전하면서
기병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보병들 중에서도 제대로 된 갑옷 입은 친구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돈 없는 농노들은 제외)
그러면서 창이나 검, 활로 상대방을 제압하기가 힘들어지죠....
차라리 도끼나 모닝스타 같은 묵직한 무기라면 그 무게감으로 갑옷을 격파하거나 착용자에게 내상을 입힐 수 있겠지만...
검이나 창은 곤란한 입장이 되어버리죠...활은 말할 것도 없고 말입니다...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1.검병이나 창병은 철갑 입은 상대를 어떻게 제압했을까요...? 하반신 위주로 공격했을까요..?
2.유럽 활 중에서도 그나마 위력이 강한 장궁도 20m 이내에서야 갑옷 관통할 수 있었다는데
(물론 관통해도 착용자가 제압당할지는 미지수, 오히려 부상입고 흥분할지도...)
그렇다면 중세때 '이렇게 될거면 차라리 갑옷에는 씨알도 안먹히고 저지력도 약한 일반 활 보다는
차라리 석궁을 쓰는게 어떻겠습니까' 라는 주장도 있었을까요...?
아 참... 마법원 님의 글을 보니 장궁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석궁이 장궁보다 딸려서 백년전쟁때 프랑스 석궁수가 영국 장궁병에서 여러번 패배했다는 건 잘못된 말이었군요...
만약에 석궁수가 제대로 된 방어 장비를 착용했더라면, 석궁이 비에 젖지 않게끔 관리 잘 했더라면 밀리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1. 싸움은 대부분 자르거나 찌르는거 보단 칼로 때려서 죽이는 게 많았죠. 기사 대 기사의 싸움을 봐도 마상창같은 걸로 말에서
떨어뜨리면 갑옷의 무게로 인해 낙마사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갑옷이 그런 식이니 칼도 바스타드같은 대형칼로 날이 선거보단
안부러지는 칼을 선호하였죠. 그러니 철퇴형무기도 발전한거겠지만...
2. 갑옷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그 갑옷을 입는건 기사계급이고 평민들은 가죽갑옷같은 것을 입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활은 기사를
노리는 것이 아닌 이런 일반병을 노린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기사도라는 말에서 보면 활로 기사를 맞추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들
하니까 활은 일반병을 상대로 썼다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지네요.
20m 이내에서도 어떤 갑옷이냐 어떤 화살촉이냐에 따라 다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