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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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갈수록 헬게이트가 되고 있는 대한민국과 이 세상에서.
개인의 양심과 생각의 자유를 주장하고 이를 누리는 것이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요 몇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많은 피를 흘렸음에도 절차적 민주주의 하나만은
굳건히 기반을 다졌다고 자부한것이 얼마나 허망한 믿음이었는지도
똑똑히 깨닫게 해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국가가 다수의 국민들의 이익보다 소수의 가진자들의 이익에 충실한
폭력집단으로 둔갑하는 것이 손바닥 뒤집는 것보다 더 쉽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그런 퇴행현상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고 살아가는 우리 자신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긴 세월로 보면 민중들이 승리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안녕치 못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 용기있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한국인이라는 것도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사람이 희망입니다.
우리 모두 꼭 내년 1년도 살아남읍시다.
첫 문장부터 암울했지만,... ^^ 어쨌듯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대가 바로 희망이다.
아프리카나 북한도 아니고 쥐20을 당당히 치러낸 오이시디 국가에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전야에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니 기가 막히네요.
그러고보니 근 몇 년간 그 해를 보내기 위한 송년회가 아니라 지옥같았던 한 해를 잊기 위한 망년회를 해 왔다는 걸 문득 깨달았어요.
전 성공하면 탈출할랍니다... 딴나라 가려니 이나라의 좋은점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특히 문화쪽에 관련해서요.
하지만 전 나가려구요. 70%는 저 자신을 위한 결정이지만... 나머지는 제 개인적으로 더이상 이나라에 정을 붙이기 어려운것과, 나머지 반은 정치적으로 정을 붙이기 어렵네요.
이젠 정말 생존을 걱정해야 할 때가 되었군요.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101_0012632112&cID=10202&pID=10200
민주주의가 얼마나 깨지기 쉬운 병이었나 깨닫게 된 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