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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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충격이 스토리가 완전히 생각하던것과 달라서 충격 받거나
이런식으로 묘사 할수 있구나 해서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가끔 글이 너무 개판이라 충격 받기도...)
역시 저는 평소에 있던 고정관념이 깨졌을때 생기는 충격이 기억에 제일 남네요
저도 모르게 무의식에서 복종이나 지배가 아니라 자유를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이게 맞는말 이라고 생각 하지만 자신의 의지로 복종 하는 경우라면 예외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해봤습니다
(물론 세뇌나 그냥 생각하기 귀찮아서 아무나 따른다는 아니죠)
어디서 봤는지 노래가사였는지 시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아마 시 인것 같습니다)
사랑하기때문에 복종 한다 뭐이런 얘기가 한번 봤지만 몇년동안 기억에 남네요
그 글귀를 쓴 사람이 다른 의미 였거나 앞뒷내용이 제가 생각한거랑 다를수도 있지만
(만약에 그 글귀가 결국엔 자유를 찾아야 한다 이런 의미여도 저한테는 별로 중요하게 안여겨질꺼 같습니다)
아무튼 그 글귀를 보고서 생각의 넓이가 더 넓어 진거 같기도해요
그 주제 자체로 만화를 그리기에는 어려울꺼같지만 심리를 더 많이 표현 할수 있게 될꺼 같아요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을 인식의 지평선이 넓어진다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SF 소설은 인식의 지평선을 넓히기에 최적의 장르죠. 스케일도 크고, 인간 이외의 존재를 다루고, 외삽법이 들어가고, 우주를 전복시키고…. 물론 순문학과 여타 장르 문학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역시 인식을 밥상처럼 뒤집는 면에서 SF를 따라가기 힘든 듯해요. 그 중에서도 소설이란 매체가 제일 어울리고요. 아무래도 추상적인 개념을 줄줄이 설명하기에는 소설처럼 좋은 게 없죠. 사변 영화나 사변 게임도 있겠지만, 사변 소설이야말로 이쪽 계통의 끝판왕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