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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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얼음 빛깔이 어두워지는
'다크아이스'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북극해를 덮고 있는 빙하 곳곳에서 검푸른 얼음이 눈에 띕니다.
자세히 보니 빙하 표면이 햇빛에 녹으면서
물 웅덩이가 생겨 얼음을 어둡게 만든 겁니다.
이른바 다크아이스(Dark Ice).
이런 검푸른 얼음들이 북극해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북극 얼음은 빛의 80%를 반사시켜 지구가 더워지는 걸 막아주는데,
검푸른 얼음으로 변하면 반대로 빛의 90%를 흡수해
빙하를 더 빨리 녹이게 됩니다.
실제로 여름철 북극 빙하의 반사도는
30년 전보다 15%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철 북극해의 얼음 부피는 매년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는데,
지난해엔 1979년보다 5분의 1이나 감소해 최저치를 갱신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30년 9월엔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녹아서
사라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빙하가 사라질 경우
세계 각지에 가뭄과 태풍같은 기상재해가
걷잡을 수 없이 속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크아이스에서 다크는 빛이 닿지 않아서 생기는 그림자가 아니라 하얀 눈에 비해 빛을 더 많이 흡수해서 어둡게 보이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물체의 색을 느끼는 것은 그 물체가 특정 파장의 빛을 반사해서 그 색으로 보이는 거죠. 예를들어 노란색이면 가시광선 중에서 노란색 파장의 빛을 잘 반사하는 물체인 것이고, 파란색이라면 다른 파장의 빛은 잘 흡수하지만 파란색 파장의 빛을 잘 반사하는 성질을 가진 물체인 겁니다. 즉, 흰색의 물체는 대부분의 빛을 반사하는 거고, 검은색은 대부분의 빛을 흡수하는 것이지요.
즉, 물웅덩이 때문에 빙하의 표면 색이 점점 더 어두워지고, 어두워짐에 따라서 빛의 반사도가 떨어져 더 많은 빛을 흡수하는 바람에 북극해에서 빙하가 사라지는 속도가 점점 증가한다는 내용입니다.
뭐랄까...다크아이스란 현상을 뉴스에서 처음 접한 저로서는..저정도 설명으로는 뭔가 석연찮은 부분이 있네요.
그림자라는 것은 빛이 닿지 않으니까 나타나는거죠. 웅덩이가 어둡다는것은 무언가에 가려져서 빛이 닿지 않는다는건데... 빛이 닿지 않는데 빛의 흡수율이 어떻든 무슨 상관인지...모르겠네요.
다만 물웅덩이가 빛을 더 잘 흡수하기때문에 지구의 온도가 조금씩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면 이해할 수 있겠는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