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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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트루퍼스>와 <영원한 전쟁>, 그리고 <노인의 전쟁>은 밀리터리 SF팬들에게 사랑받은 대표적인 작품이지요.
<스타쉽 트루퍼스>는 이미 영화화되었고(비록 반쪽 영화지만), <영원한 전쟁>은 현재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준비하는 상황, 그런데 이번에 파라마운트에서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 영화 판권을 구입했다는 소식입니다.
http://www.deadline.com/2011/02/paramount-buys-old-mans-war-for-wolfgang-petersen-and-scott-stuber/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감독은 <특전 U보트>, <네버엔딩 스토리>, <아웃 브레이크>, <에어포스원> 등을 맡았던 볼프강 피터슨 감독. 이번에 이 작품을 통해서 독일 시절의 실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기사를 읽어보니 <노인의 전쟁>의 작가인 존 스칼지가 <스타게이트 유니버스>의 제작 자문역을 맡기도 했군요.
<스타쉽 트루퍼스>는 이미 영화화되었고(비록 반쪽 영화지만), <영원한 전쟁>은 현재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준비하는 상황, 그런데 이번에 파라마운트에서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 영화 판권을 구입했다는 소식입니다.
http://www.deadline.com/2011/02/paramount-buys-old-mans-war-for-wolfgang-petersen-and-scott-stuber/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감독은 <특전 U보트>, <네버엔딩 스토리>, <아웃 브레이크>, <에어포스원> 등을 맡았던 볼프강 피터슨 감독. 이번에 이 작품을 통해서 독일 시절의 실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기사를 읽어보니 <노인의 전쟁>의 작가인 존 스칼지가 <스타게이트 유니버스>의 제작 자문역을 맡기도 했군요.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SF&판타지 도서관 : http://www.sfl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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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페터슨 감독은 <엔더의 게임>을 만든다고 했었는데 하차하더니... 그 이후 이런저런 SF 영화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여기저기 기사거리를 남기는 것을 보면, <포세이돈> 리메이크판의 대실패 때문에 아직도 시장의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볼프강 페터슨의 전성기는 [U 보트]와 <네버엔딩 스토리>를 만들었던 독일 시절입니다. 오랫 동안 준비했던 <엔더의 게임>을 맡을 수 없게 되자 그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노인의 전쟁>이라면... 나름 고집이 있어 보입니다. 볼프강 페터슨은 본래 SF에 관심이 많았던 감독이고, 그가 연출한 SF 영화 최고작은 SF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필견의 영화로 불리기도 했었던 <에너미 마인>입니다 - TV에서는 <적과의 우정>이라고 방영했고, 왕년에 비디오로는 [SOS 우주특명]이라고 출시되었던 바 있죠.
각설하고... 의외로 SF 영화는 잘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유명한 원작 소설을 제대로 영화화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다음 주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컨트롤러>의 경우에도, 헐리우드가 사랑하는 소설가 필립 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현재 가장 잘나가는 배우 맷 데이먼을 기용했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그저그런 범작 수준에다가 북미 흥행 성적은 참담한 실패로 귀결되고 있죠. 천하의 스필버그마저도 2000 년대 이후에 만든 SF 영화 세 편은 실망스러웠구요. 그만큼 SF 소설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하는 것이 어렵다는 겁니다.
폴 버호벤이 영화화한 <스타쉽 트루퍼스> 정도라면... 감독의 개인적인 성향도 나름 잘 살아있고, 하인라인의 원작 소설의 메시지에 대하여 뒤집기를 시도한 영화적인 해석도 의미가 있었고, 나름 괜찮은 SF 영화라고 생각되더군요. 위에 언급한 볼프강 페터슨의 <에너미 마인>의 경우에도 본래 휴고상까지 수상한 단편 소설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볼프강 페터슨은 SF 문학계에서 전설적인 걸작 중 하나인 아시모프의 <바이센테니얼 맨>의 영화화에 뛰어들었다가 완전히 망쳐 놓기도 했죠. SF 영화는 작품성과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볼프강 페터슨의 전성기는 [U 보트]와 <네버엔딩 스토리>를 만들었던 독일 시절입니다. 오랫 동안 준비했던 <엔더의 게임>을 맡을 수 없게 되자 그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노인의 전쟁>이라면... 나름 고집이 있어 보입니다. 볼프강 페터슨은 본래 SF에 관심이 많았던 감독이고, 그가 연출한 SF 영화 최고작은 SF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필견의 영화로 불리기도 했었던 <에너미 마인>입니다 - TV에서는 <적과의 우정>이라고 방영했고, 왕년에 비디오로는 [SOS 우주특명]이라고 출시되었던 바 있죠.
각설하고... 의외로 SF 영화는 잘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유명한 원작 소설을 제대로 영화화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다음 주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컨트롤러>의 경우에도, 헐리우드가 사랑하는 소설가 필립 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현재 가장 잘나가는 배우 맷 데이먼을 기용했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그저그런 범작 수준에다가 북미 흥행 성적은 참담한 실패로 귀결되고 있죠. 천하의 스필버그마저도 2000 년대 이후에 만든 SF 영화 세 편은 실망스러웠구요. 그만큼 SF 소설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하는 것이 어렵다는 겁니다.
폴 버호벤이 영화화한 <스타쉽 트루퍼스> 정도라면... 감독의 개인적인 성향도 나름 잘 살아있고, 하인라인의 원작 소설의 메시지에 대하여 뒤집기를 시도한 영화적인 해석도 의미가 있었고, 나름 괜찮은 SF 영화라고 생각되더군요. 위에 언급한 볼프강 페터슨의 <에너미 마인>의 경우에도 본래 휴고상까지 수상한 단편 소설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볼프강 페터슨은 SF 문학계에서 전설적인 걸작 중 하나인 아시모프의 <바이센테니얼 맨>의 영화화에 뛰어들었다가 완전히 망쳐 놓기도 했죠. SF 영화는 작품성과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소설상에선 초록 인간들 하고 묘사 한 줄이면 끝나니 그러려니 하는데...영화에서 실제로 다들 초록색으로 분장하고 나오면 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군요. 하긴 뭐 영상화도 제2의 창작이니 감독이 역량껏 알아서 하겠지요.
불안감이 조금 들긴해도, 노인의 전쟁이 영화로 나올 거라는 소식에 아주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