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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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8
가능한 전제일지 모르나
인간의 생명과 다른 생명체의 생명과 서로 무게를 달리 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물론 다르겠지만
같다 생각 할 수도 있겠고 비교 자체를 우습다 할 분도 있겠지요!!
또하나,
인간들을 대상으로 보면 위험하고 무모한 생각일 수도 있으나
어쩌면 인간이라는 동종 내에서도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과연 인간과 들짐승과 사마귀와 강아지풀의 생명의 가치는 어떻게 다른지요?????
인간의 생명과 다른 생명체의 생명과 서로 무게를 달리 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물론 다르겠지만
같다 생각 할 수도 있겠고 비교 자체를 우습다 할 분도 있겠지요!!
또하나,
인간들을 대상으로 보면 위험하고 무모한 생각일 수도 있으나
어쩌면 인간이라는 동종 내에서도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과연 인간과 들짐승과 사마귀와 강아지풀의 생명의 가치는 어떻게 다른지요?????
2008.10.13 19:27:48
모든 생명이 등가라고 한다면 생태 피라미드 구조나 약육강식 혹은 생존등의 도식은 어떤의미를 지닐까요?
생존의 욕구 자체가 등가라고 할수는 있을지 모르나 생명의 가치는 저울질 자체가 불가능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의 기본특성인 종의 보존 자체가 불가능할테니까요
2008.10.15 17:52:23
모든 생명의 무게를 다르게 가치를 매길 수는 없다 한들 현실적으로 같게 대접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 밤거리를 돌아다닐 수도 없을겁니다. 자신도 모르게 벌레를 밟을 지도 모르죠. 아무것도 못 먹게 될지도요....일단 식물도 생명체입니다. 동물은 말할 것도 없고. 미생물도 생명이긴 생명입니다. 숨도 쉬지 말아야 할까요?
붓다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그도 '중생'의 기준을 동물에게까지 한정 했다고 합니다. 식물이 생명체가 아니라던가 그런 얘기는 아니고 현실을 고려할 때의 경계같은 거라고 하던가요. 저도 들은 말이라 그게 정말 붓다의 의도인지 확신은 못합니다만......뭐 붓다 스스로가 자신의 확신이 들면 자기 말은 무시하라고 했기도 했다니깐........ 그쪽에서도 여러가지 '해석 차이' 따위가 난무하는 듯 하더군요. 뭐 해석의 여부로 인해 종교 전쟁 같은게 터지지는 않는지라 다행이긴 합니다만.......
사족.
학원 다닐 때 강사랑 수강생들이 회식을 한 적이 있었는데..........그 강사가 나중에 자신이 성공했을 때 술자리에서 말버릇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이 분야(그러니깐 제 전공 분야.....)에서 일정 위치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흔히 갖을 수 있는 술자리 말버릇 유형 몇 개를 예를 들어 주더군요.
그 중에 저런 게 있었습니다.
술자리에서 몇 명이..........예를 들어 사진기에 대해서 한창 얘기를 하고 있을 때.......'에이. 그런 거 뭣하러 해? 쓸데없는 돈낭비지.'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 케이스가 있다는 거죠.
술자리 분위기를 팍 다운시키는 대화 유형 중 하나라더군요. 특히 그 강사분 말이.....이 분야 특성상 회식 자리에서 남들에게 대접받는 위치에 설 경우가 많다데요. 처음에는 안 그러던 사람도 그런 자리에 익숙해지면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혹은........ '자기도 모르게' 그런 대화 버릇이 입에 밸 가능성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붓다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그도 '중생'의 기준을 동물에게까지 한정 했다고 합니다. 식물이 생명체가 아니라던가 그런 얘기는 아니고 현실을 고려할 때의 경계같은 거라고 하던가요. 저도 들은 말이라 그게 정말 붓다의 의도인지 확신은 못합니다만......뭐 붓다 스스로가 자신의 확신이 들면 자기 말은 무시하라고 했기도 했다니깐........ 그쪽에서도 여러가지 '해석 차이' 따위가 난무하는 듯 하더군요. 뭐 해석의 여부로 인해 종교 전쟁 같은게 터지지는 않는지라 다행이긴 합니다만.......
사족.
학원 다닐 때 강사랑 수강생들이 회식을 한 적이 있었는데..........그 강사가 나중에 자신이 성공했을 때 술자리에서 말버릇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이 분야(그러니깐 제 전공 분야.....)에서 일정 위치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흔히 갖을 수 있는 술자리 말버릇 유형 몇 개를 예를 들어 주더군요.
그 중에 저런 게 있었습니다.
술자리에서 몇 명이..........예를 들어 사진기에 대해서 한창 얘기를 하고 있을 때.......'에이. 그런 거 뭣하러 해? 쓸데없는 돈낭비지.'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 케이스가 있다는 거죠.
술자리 분위기를 팍 다운시키는 대화 유형 중 하나라더군요. 특히 그 강사분 말이.....이 분야 특성상 회식 자리에서 남들에게 대접받는 위치에 설 경우가 많다데요. 처음에는 안 그러던 사람도 그런 자리에 익숙해지면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혹은........ '자기도 모르게' 그런 대화 버릇이 입에 밸 가능성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2008.10.15 18:42:53
예전에 '동물권'에 대해 제가 썼던 글입니다. 생명 전체로 놓고 봤을 때도 별 차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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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아'의 범위를 가장 넓게 잡은 사람은 석가모니입니다만…
그 석가모니조차도 무생물까지 자신과 동일시하지는 못했습니다.
인간이니 동물이니 구분하고, 생물이니 무생물이니 구분하며 그 가치를 논하는 것은 사실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인간이 가치있는 까닭은 인권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인간이어서입니다. 그러나 인간이라고 다 같은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니어서, 나, 가족, 친척, 친구, 이웃, 국민 식으로 가치가 차등지워지게 되죠.
'생물에게 얼마나 가치가 있느냐'는 결국, '인간과 얼마나 가깝느냐 (혹은 인간이 그들을 얼마나 가깝다고 느끼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개와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토끼나 염소보다 더 가치가 있고, 토끼나 염소는 물고기나 벌레보다, 물고기나 벌레는 짚신벌레보다 더 가치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는 중간 어딘가부터 꽃과 나무가 있고, 풀과 이끼가 있고, 곰팡이와 녹조류가 늘어서겠죠.
모든 생명이 동등하다고 믿는다면, 길가에 떨어진 아스팔트 조각 하나도 동등하게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생명에 차별이 있다고 믿는다면, 인간에게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나 촌수와 친밀도를 따져보면 됩니다.
아마 자기 책상 앞에 놓여있는 미소녀 피겨보다 그 위에서 꾸물거리는 박테리아가 더 가치있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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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아'의 범위를 가장 넓게 잡은 사람은 석가모니입니다만…
그 석가모니조차도 무생물까지 자신과 동일시하지는 못했습니다.
인간이니 동물이니 구분하고, 생물이니 무생물이니 구분하며 그 가치를 논하는 것은 사실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인간이 가치있는 까닭은 인권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인간이어서입니다. 그러나 인간이라고 다 같은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니어서, 나, 가족, 친척, 친구, 이웃, 국민 식으로 가치가 차등지워지게 되죠.
'생물에게 얼마나 가치가 있느냐'는 결국, '인간과 얼마나 가깝느냐 (혹은 인간이 그들을 얼마나 가깝다고 느끼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개와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토끼나 염소보다 더 가치가 있고, 토끼나 염소는 물고기나 벌레보다, 물고기나 벌레는 짚신벌레보다 더 가치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는 중간 어딘가부터 꽃과 나무가 있고, 풀과 이끼가 있고, 곰팡이와 녹조류가 늘어서겠죠.
모든 생명이 동등하다고 믿는다면, 길가에 떨어진 아스팔트 조각 하나도 동등하게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생명에 차별이 있다고 믿는다면, 인간에게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나 촌수와 친밀도를 따져보면 됩니다.
아마 자기 책상 앞에 놓여있는 미소녀 피겨보다 그 위에서 꾸물거리는 박테리아가 더 가치있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걸요.
전생담을 빌어
자신의 전생에 한 왕자였는데 매를 피해온 비둘기가 보호를 요청할때
매가 자신이 굶어 죽으면 어쩌겠느냐는 말에 같은 무게의 고기로 대속하겠다며
왕자는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천칭에 얹지요.
그럼에도 비둘기쪽이 무거웠기에 왕자는 다른 쪽 살까지 베어 천칭에 얹었지만 여전히
저울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생각하던 왕자는 자신이 그 몸을 직접 천칭에 얹자 그제야 두개의 저울이 균형을 이루었다는
이야기를 하죠.
생명의 가치는 차이없이 중하다....
그 당시, 사람 목숨이 서푼어치 가치도 없던 시절에 이런 사상을 가진다는 게 놀라운 거죠.
오늘날에도 많은 어려운 곳에선 사람 목숨은 참 가치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치를 주든 어쩌든, 내 목숨의 소중함만큼 타인이 목숨의 소중함을 우대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더 살기 좋은 사회임을 부정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불도가 제대로 정립된 진정한 불국토가 있다면
거긴 정말로 낙원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