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역사 포럼
밀리터리, 군사 과학, 그리고 역사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게시판.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글 수 3,531
이런 게시판이 있다니, 한편으론 참 좋은데, 다른 내면으로는 참 밉습니다.
원래 제 블로그에 올릴 데이터로 삼고 작업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저 역시 뿌리 깊은 골수 SF 회원입니다.
가재는 게 편이라고, 개인 블로그 보다는 시대의 오아시스인 이 곳에 적합한 장소가
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아차렸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죠.
해서, 일단 첫 시작으로는 전술학 개론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이며 상식적인 소재로 적어나가려고 합니다. 바로 [[fcolor=#0000ff]]병법 36 계[[/FONT]]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36계 라고 하면 도망치는 전법만을 떠올리곤 합니다. 다른 35가지의 계책을 전혀 기억해주지 않지요. 그도 그럴것이, 중국 고대사의 병법책들은 한글화 된 것이 그리 많지 않은 데다가, 있다고 해도 심층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경우가 극히 드문, 이른바 '아동용' 학습 만화 소재로 사용되는 탓입니다.
본디 36 계(=삼십육계)는 36가지 계책 이란 뜻으로, 중국 역사상 유명한 고사(故事) 중에서 36가지를 추려 전략서로 집대성한 것입니다.
좁은 의미로서는 삼십육계는 군사 전략이나 정치에서 이용하는 술수에 관한 내용이지만,
넓은 의미로서는 처세의 교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십육계의 주된 내용은, 상대를 속이는 법.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는 법, 수세에 처했을때 이기는 법, 어려운 국면을 타개하는 법, 월등히 강한 상대를 꺾는 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이 모든 주 내용의 밑바탕을 이루는 원리는 허와 실의 관계로, 허를 실로, 실을 허로 , 나아가 허를 허로 하고 실을 실로 하는 허허실실의 전략을 변화무쌍하게 구사할수 있게 도움을 주는 기본 병법서가 삼십육계 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부디 많은 조회 있기를.
아래는 연재될 목차입니다. (목차라 해도 사실상 위에서 전제한 주된 내용이 그 자체지만...)
[1] 승전의 계책
제1계 만천과해 - 하늘을 속이고서 바다를 건너다.
제2계 위위구조 -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다.
제3계 차도살인 - 남의 칼을 빌려서 적을 죽인다.
제4계 이일대로 - 쉬면서 기다리다가 피로에 지친 적을 쳐낸다.
제5계 진화타겁 - 상대 진영에 불난 것을 틈타서 공격을 감행한다.
제6계 성동격서 -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공격은 서쪽으로 한다.
[2] 적전의 계책
제7계 무중생유 -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제8계 암도진창 - 암암리에 진창을 건너다.
제9계 격안관화 - 강 건너 불 보듯이 움직인다.
제10계 소리장도 - 웃음 속에 칼을 숨긴다.
제11계 이대도강 - 오얏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해서 죽임을 당하다.
제12계 순수건양 - 기회를 틈타 양을 끌고 간다.
[3] 공전의 계책
제13계 타초경사 - 풀을 건드려서 뱀을 놀라게 만든다.
제14계 차시환혼 - 시체를 빌려서 혼을 되돌리다.
제15계 조호이산 - 호랑이를 유인해서 산을 떠나게 한다.
제16계 욕금고종 - 잡고 싶으면 먼저 풀어버려라.
제17계 포전인옥 - 벽돌을 던져서 옥을 끌어온다.
제18계 금적금왕 - 도적을 잡으려면 먼저 우두머리부터 쳐내라.
[4] 혼전의 계책
제19계 부저추신 - 솥단지 밑에서 장작을 꺼내다.
제20계 혼수모어 - 흐린 물에서 고기를 잡는 법이다.
제21계 금선탈각 - 매미가 허물을 벗는다.
제22계 관문착적 - 문을 걸어 잠가두고 도적을 잡는다.
제23계 원교근공 - 친선은 먼나라와 맺고 공격은 가까운 나라부터 한다.
제24계 가도벌괴 - 길을 빌려서 괵나라를 징벌한다.
[5] 병전의 계책
제25계 투량환주 -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바꾸어 놓는다.
제26계 지상매괴 - 뽕나무를 가리키면서 홰나무를 욕한다.
제27계 가치부전 - 어리석은 척은 하되 미친척은 하지 말라.
제28계 상옥추제 - 지붕위로 유인한 뒤 사다리를 치운다.
제29계 수상개화 - 나무 위에 꽃이 피게 한다.
제30계 반객위주 - 손님이 도리어 주인 행세한다.
[6] 패전의 계책
제31계 미인계 - 미녀를 이용한 계책
제32계 공성계 - 비어 있는 성으로 유인하여 상대를 속인다.
제33계 반간계 - 상대의 첩자를 역이용하는 계략.
제34계 고육계 - 스스로를 희생해 상대를 안심시킨다.
제35계 연환계 - 계책을 연결하여 사용한다.
제36계 주위상 -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다.
p.s :
연재는 1주일에 최소한 1 계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이런 게시판이 있다니, 한편으론 참 좋은데, 다른 내면으로는 참 밉습니다.
원래 제 블로그에 올릴 데이터로 삼고 작업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저 역시 뿌리 깊은 골수 SF 회원입니다.
가재는 게 편이라고, 개인 블로그 보다는 시대의 오아시스인 이 곳에 적합한 장소가
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아차렸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죠.
해서, 일단 첫 시작으로는 전술학 개론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이며 상식적인 소재로 적어나가려고 합니다. 바로 [[fcolor=#0000ff]]병법 36 계[[/FONT]]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36계 라고 하면 도망치는 전법만을 떠올리곤 합니다. 다른 35가지의 계책을 전혀 기억해주지 않지요. 그도 그럴것이, 중국 고대사의 병법책들은 한글화 된 것이 그리 많지 않은 데다가, 있다고 해도 심층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경우가 극히 드문, 이른바 '아동용' 학습 만화 소재로 사용되는 탓입니다.
본디 36 계(=삼십육계)는 36가지 계책 이란 뜻으로, 중국 역사상 유명한 고사(故事) 중에서 36가지를 추려 전략서로 집대성한 것입니다.
좁은 의미로서는 삼십육계는 군사 전략이나 정치에서 이용하는 술수에 관한 내용이지만,
넓은 의미로서는 처세의 교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십육계의 주된 내용은, 상대를 속이는 법.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는 법, 수세에 처했을때 이기는 법, 어려운 국면을 타개하는 법, 월등히 강한 상대를 꺾는 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이 모든 주 내용의 밑바탕을 이루는 원리는 허와 실의 관계로, 허를 실로, 실을 허로 , 나아가 허를 허로 하고 실을 실로 하는 허허실실의 전략을 변화무쌍하게 구사할수 있게 도움을 주는 기본 병법서가 삼십육계 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부디 많은 조회 있기를.
아래는 연재될 목차입니다. (목차라 해도 사실상 위에서 전제한 주된 내용이 그 자체지만...)
[1] 승전의 계책
제1계 만천과해 - 하늘을 속이고서 바다를 건너다.
제2계 위위구조 -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다.
제3계 차도살인 - 남의 칼을 빌려서 적을 죽인다.
제4계 이일대로 - 쉬면서 기다리다가 피로에 지친 적을 쳐낸다.
제5계 진화타겁 - 상대 진영에 불난 것을 틈타서 공격을 감행한다.
제6계 성동격서 -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공격은 서쪽으로 한다.
[2] 적전의 계책
제7계 무중생유 -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제8계 암도진창 - 암암리에 진창을 건너다.
제9계 격안관화 - 강 건너 불 보듯이 움직인다.
제10계 소리장도 - 웃음 속에 칼을 숨긴다.
제11계 이대도강 - 오얏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해서 죽임을 당하다.
제12계 순수건양 - 기회를 틈타 양을 끌고 간다.
[3] 공전의 계책
제13계 타초경사 - 풀을 건드려서 뱀을 놀라게 만든다.
제14계 차시환혼 - 시체를 빌려서 혼을 되돌리다.
제15계 조호이산 - 호랑이를 유인해서 산을 떠나게 한다.
제16계 욕금고종 - 잡고 싶으면 먼저 풀어버려라.
제17계 포전인옥 - 벽돌을 던져서 옥을 끌어온다.
제18계 금적금왕 - 도적을 잡으려면 먼저 우두머리부터 쳐내라.
[4] 혼전의 계책
제19계 부저추신 - 솥단지 밑에서 장작을 꺼내다.
제20계 혼수모어 - 흐린 물에서 고기를 잡는 법이다.
제21계 금선탈각 - 매미가 허물을 벗는다.
제22계 관문착적 - 문을 걸어 잠가두고 도적을 잡는다.
제23계 원교근공 - 친선은 먼나라와 맺고 공격은 가까운 나라부터 한다.
제24계 가도벌괴 - 길을 빌려서 괵나라를 징벌한다.
[5] 병전의 계책
제25계 투량환주 -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바꾸어 놓는다.
제26계 지상매괴 - 뽕나무를 가리키면서 홰나무를 욕한다.
제27계 가치부전 - 어리석은 척은 하되 미친척은 하지 말라.
제28계 상옥추제 - 지붕위로 유인한 뒤 사다리를 치운다.
제29계 수상개화 - 나무 위에 꽃이 피게 한다.
제30계 반객위주 - 손님이 도리어 주인 행세한다.
[6] 패전의 계책
제31계 미인계 - 미녀를 이용한 계책
제32계 공성계 - 비어 있는 성으로 유인하여 상대를 속인다.
제33계 반간계 - 상대의 첩자를 역이용하는 계략.
제34계 고육계 - 스스로를 희생해 상대를 안심시킨다.
제35계 연환계 - 계책을 연결하여 사용한다.
제36계 주위상 -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다.
p.s :
연재는 1주일에 최소한 1 계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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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캠퍼다. 항상 숨어다니며, 한곳에 조용히 기다릴 뿐이지만,
가늠쇠 안에 들어온 대상에 대해 말없는
얍샵한 샷을 날리는 캠퍼다.
하지만. 난 캠핑 플레이어는 아니다.
나는 캠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