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역사 포럼
밀리터리, 군사 과학, 그리고 역사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게시판.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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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30832.html
김경진님의 소설 "동해" 에 보면, 212 급 잠수함이 러시아, 일본, 중국 3 개국 잠수함 8 척을 상대하는 먼치킨 잠수함으로 등장하죠. 그보다 더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것 같은 214 가 등장합니다. 대단하죠.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30832.html
김경진님의 소설 "동해" 에 보면, 212 급 잠수함이 러시아, 일본, 중국 3 개국 잠수함 8 척을 상대하는 먼치킨 잠수함으로 등장하죠. 그보다 더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것 같은 214 가 등장합니다. 대단하죠.
성능 업그레이드 모드는 일단 아닙니다. 212의 수출형 모델입니다. 214는 독일이 수출용으로 기획한 209함의 진정한 후계자일 뿐입니다. 212급의 x조타나 실내 용적을 최대화시키는 2단구조같은 혁신적인 면은 일단 제외하고 기존이 그 성능이 입증되었고 적립된 기존 선형을 버리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214는 이런 이유로 209 운영국한테 익숙한 통상적인 조타구조와 실내 구조를 취한 수출타입 버전입니다. 물론 이건 하드웨어적인 면에서입니다. 이런 수출형이 등장한 이유는 212에 도입한 기술의 가격대로 인해 재래식 잠수함치고는 상당히 고가격가 형성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독일이 이탈리아와 공동개발같은 형태로 계획이 진행된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재래식 잠수함 시장의 메카이신 독일은 수출에 타격을 받을 여지를 생각한듯 싶습니다. 209 운영국들 (아마도 한국은 제외겠지만) 상당수가 그렇게 해군 제정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일단 212에 도입된 기술들이 같이 스며들었기 때문에 성능상 불만은 없는 모양들이지만 고기동성을 자랑한다는 (그만큼 조타하기 불안하다는..) x자 조타 시스템을 보지 못한게 개인적으로 불만입니다. 뭐 이렇다고 알고 있지만 정말 재미있는 것은 한국의 214나 독일의 212나 그렇게 가격차가 나지 않습니다. 뭐 조만간 구매할 다른 국가들은 또다른 애기지만 말입니다. 결국 한국은 재래식 잠수함에 있어 거의 최초 도입에 가까운 x자 조타시스템에 불안을 느낀게 아닌가 하는 망상을 해봅니다.
212와 214는 가격도 있지만 성능 차이도 조금 있습니다. 독일이 주로 노는 바다가 특성상 좀 얕은지라 보다 212급의 경우 정숙성이 높지만, 잠항심도는 214급 보다 떨어집니다. 반대로 214급은 상대적으로 정숙성이 212급 보다 떨어지지만 잠항심도는 더 깊다고 합니다. (뭐 212급도 이탈리아 버전은 정숙성이 독일 버전 보다 떨어지고 대신 좀더 깊은 곳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x형 조타도 십자형가 비교해서 각각 장단점이 있는지라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는 듯 합니다. 우리 해군은 우리나라에 보다 좋은 녀석을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디젤 잠수함이 핵잠보다 정숙성이 높은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소설의 과장성을 제외하더라도 214급이 좋은 잠수함인건 맞다고 해도 될겁니다.
디젤 잠수함에서 독일이 앞서나가는 것도 사실이고.
소설의 과장성을 제외하더라도 214급이 좋은 잠수함인건 맞다고 해도 될겁니다.
디젤 잠수함에서 독일이 앞서나가는 것도 사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