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금 일본한테 독립 투쟁하고 있는 나란가요?


아니면 해방된지 넉넉잡아 10년 20년 후라도 되었나요?


왜 이렇게 열등의식, 피해의식에서 못 벗어나는지... 지금 일본 국가 몇 소절 흘러나오는게 사회 이슈로 크게 다뤄지고 친일 방송이니 매국방송 소리가 나와야 하는 형편입니까?



아니 왜, 그냥 일본 국기만 보면 밟고 찢고 불태워버리자구요. 일제 샤프나 게임기도 그냥 싸그리 모아서 불매운동하고 불태워버립시다. 그렇게 증오스런 일본인 관광객들은 왜 받습니까?



친일 정권이라서 이런게 일어난다는 소리도 인터넷에는 떠돌던데, 아니 무슨 놈의 친일 정권이 2년동안 정상회담 하나를 못한답니까? 도대체 왜 친일 정권이 우익 뉴라이트의 특징이란 특징은 다 갖추고 있는 아베 신조하고 짝짜쿵 하지를 않는건데요?


지금 적어도 제 눈에는 박근혜가 역대 대통령중에 김영삼보다 더 뻣뻣한 자세로 시종일관 일본에 대립하고 있는 대통령인데요? 도대체 역대 어떤 정권이 이렇게 임기 초부터 대립각을 세웠는지 예를 들어주세요.



단지 박근혜 아버지가 박정희라서, 박정희는 일본 장교여서 친일 정권이라고 프레임 붙이는겁니까? 그렇다면 그것이야말로 반민주적이고 세습적인 폐악이네요.



우리나라 해방된지 거의 70년됐습니다. 


불과 20년 전에는 일본 국민 과반수가 북한이랑 남한 구분도 못했지만 이젠 우리나라를 자기네들의 잠재적 경쟁자로까지 의식하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옛날처럼 일본에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약소국이 아닌데 왜 아직도 국민들의 의식은 해방 직후에 멈춰있을까요.



과연 독립운동하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지금의 우리를 본다면 무엇을 주문하실까요? 이렇게 기미가요 한 소절에 친일소리가 나오는 광적인 여론몰이를 원하실까요, 아니면 차분하게 자기 내실을 기해서 정신력으로 국력으로 일본을 이기는 후손들을 원하실까요.



곰곰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일본은 우리가 투쟁해야할 대상도 아니고 없는 것처럼 배제해야될 대상도 아닙니다. 싫건 좋건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을 주축으로 삼각동맹을 이루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협력해야될 대상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그 나라의 국가가 흘러나온게 이렇게 여론의 뭇매를 맞다니. 얼마나 스스로 보기에도 낯부끄런 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