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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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르실 분 계실까봐...
스팀에서 기존 한국어 지원 게임들에게서 한국어 지원을 철회하였습니다.
이미 설치된건 상관없으나, 새로 설치시에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내심 그냥 칵 워닝 스크린 뜨게 해서, 한 10년 후에 '그런 등신같은 짓을 한 주역들이다.' 라는 소리를 듣게 하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vpn을 스던 뭘하던 가능이야 할테니까, 걍 아주 바라는대로 굴러가게 내버려둔다음, 파묻어버리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그나마 새민련은 문화쪽에 있어선 말이 좀 통할거라고 생각한 제가 등신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의원 한명이 당내에서 저딴식으로 폭주를 하는데, 막을 생각은 도저히 안드나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사람이 탈당하지 않는 한은 반 새누리 생각을 철회할 생각까지 드네요.
혹시 추가하자면 이렇습니다.
공식 답변은..
우리도 미치겠다. 법이 그런걸 어찌하냐...(...) 심의비가 그렇게 많이 드나? 심의비를 다운 시키는 발제를 하겠다.(...)
정의감에 불이타서 아주 그냥 다이아몬드가 되시든가, 이름을 날리시던가 둘 중 하나인 마인드네요.
Hominis Possunt Historiam Condonare, Sed Deus Non Vult
IT 영웅이 게임에 관심이 조금 더 많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이 정비례 관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이번 건만 해도...
박주선 의원이 법 전문가 관점에서 스팀 규제 어쩌고 하면서 나서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안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IT 전문가이면서도 아무 말도 안하고 조용히 있습니다.
법조인 출신이 대부분인 국회에서 매우 희소한 IT 전문가라는 사람이 IT 이슈에 대해 잠자코 있으면,
안의원도 암묵적으로 동의하거나 혹은 게임 산업을 잘 몰라서 침묵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주의 제도를 유지하는 국가에서 국민이 국회의원을 뽑아서 의회에 보내는 이유가 달리 뭐가 있겠습니까?
IT 전문가로 국회에 들어갔으면, IT 쪽에서 잘못된 정책이 추진되려고 할 때 국민을 대표해서 얘기라도 해야 합니다.
적어도 이번 건과 같이 IT 산업을 뒤흔드는 일에 대해서는... 확실한 반대 의사가 있다면 다만 한 마디라도 좀 해 주어야죠.
때문에...
안의원도 그렇고 이번 건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의원도 문제지만, 의원을 지지하는 국민 성향도 간과할 수 없죠. 사회 분위기가 비정상적으로 학업을 중시하고, 아이들 노는 걸 그냥 못 보니까요. 당연히 게임은 쳐죽일 죄인으로 몰아가고…. 사회 인식이 바뀌는 게 우선이라고 보는데, 그게 언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자라나는 세대가 20, 30대로 넘어가면 희망이 보일 것도 같은데요.
1. 한 사람이 '폭주' 하는 게 아니라, 새민련을 포함한 정치계 대다수가 원래 그런 성향입니다. 한두 사람이 총대 매고 어그로 끄는 것일 뿐 대다수 정치권은 여기에 찬성입니다.
2. 새누리당 역시 더하면 더했지 결코 게임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게이머로서는 더더욱 불행하게도, 이것은 '자칭' 진보인 소수 급진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도덕적 우월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이나 게임 등 '향락적인' 문화 컨텐츠에 대해서는 실용주의적인 기득권 정당보다도 더욱 편협한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3. 이를 타개하려면 당이 아니고 게임에 친한 성향을 가진 개인 정치가를 찾아서 후원금을 주든가 개인 SNS에 덧글이라도 달든가 해서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새누리당 원희룡 의원, 새민련 전병헌 의원 등이 친 게임 성향인 대표적인 정치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