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 올린 글이라 반말투임을 명시하며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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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일하면서 어이털리며 싸가지 없고 아주 건방진 고객들의 국가 순위, 즉 국가별 진상 순위를 아래서부터 메겨 본다.

논외. 영어권 백인. 사실 예넨 싸가지 매우 많음. 자기가 급해도 말 끝까지 들어 주며 대신 확실한 정보를 요구함. 말할 때 마다 그뤠잇, 펄펙 등등 날 칭찬함...(...) 가끔은 내가 격려받는(...) 느낌도 들고, 아무튼 내가 영어 용법과 발음을 배우는 건 거의 이 친구들에게서임.

5. 니뽕진. 예넨 뭔갈 묻는 것부터 미안해 하기 시작해서 자기가 잘 못 알아 들은 티가 역력한데도 아리가또를 연발하며 가려고 하므로 억지로 잡아서 다시 설명해야 함. 예네가 진짜로 이해를 한 후 도움을 받았다고 느낄 때 하는 인사는 아리가또가 아니라 '감사합니다^^'(....)

4. 비영어권 유색인. 예네도 싸가지 진짜 많음. 근데 니뽕 애들처럼 소심하질 않으니 일단 4위;;; 당연한 거지만 비영어권이다 보니 발음도 서로 잘 알아 듣고 좀 틀려도 ㅇㅋ.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전역의 영어 쓰는 유색인종들은 안내 자체를 매우 고마워 함. 특히 늙었건 젊었건 매끄러운 영어를 하는 동양인들은 90%가 대만 아니면 헝컹(...)인.

3. 비영어권 백인. 지도 영어 잘 못하는 주제에 인천공항(사실은, 아마도 유색인)직원은 기본적으로 영어 못할 거라고 전제 깔고 깝침. 위압적으로-쿠드,슈드,우드 대신 캔, 윌, 머스트-쓰면 주춤 하며 그대로 밀고 가면 어버버 하며 ㅇㅋㅇㅋ 연발함. 물론 알려 준 엘리베이터는 지나침 ㅋ

2, 촹케! 일단 이것들은 자기들의 쫭께말을 우리가 당연히 알아들을 거라고 '믿으며' 들이뎀. 이건 무랄까, 건방짐이나 싸가지라는 단어로 설명 가능한 게 아님. 예전에는 손짓발짓하며 열심히 했으나 곧 이 종자들은 그래 봤자 고맙기는 커녕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임을 파악 후는 모른다고 일관하며 꺼지라고 함(사실은 중국어 직원이 있는 안내 데스크로 보냄. 그러나 그것도 못 알아 들음 ㅋㅋㅋ).

대망의 1위!
두기두기두기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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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바로~~~~

코뤼안~!!!!!!!!!!!!!!

네. 민원 들어올까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열을 상대하면 당연히 일곱은 인사도 없고 그 중에서 파고들면 할 말 없음. 셋은 괜찮나?라고 물으신다면 역시 민원 때문에 뭐...(...)
'한국인이 더 많으니 그런 거 아니겠냐'라고?
같은 수를 상대할 때의 비율이 70%이란 거임... 어느 정도냐면, 한국말 할 줄 알면서 영어 쓰는 김여사ㅋㅋㅋ(주로 LA뱅기 출)
아무리 봐도 쌍판은 물론 발음도 코리안이면 그냥 묻지도 않고(=나 영어 전혀 못하는 척 하고) 손가락 네 개 펴면서 '사 번 문'식으로 함. 그럼 그때부터 개진상 ㅋㅋㅋ 나한테 그러지 말고 항공사 가라고 하며 뒷 고객 계시니 비키라고 함. 그리고 상대 아예 않음.
글쎄, 뭐 서로 의사 표시를 잘 할 수 있는 한국어를 서로가 너무 잘 구사해서인 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진상 중의 개진상은 의외로 짱께나 조선족이 아니라 한국인이. 일단 내 경험상으론 지 밖에 모르는 정도를 측정할 때 한국인이 무조건 짱 먹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