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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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던 일을 쓰자. 간단하게 쓰더라도. 이런 기분이 드니까 거기에 따릅니다.
오늘은 여기저기 왔다갔습니다. 있던 순서대로 적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서울특별시 용산구( 드래곤힐스파 -> 서울 용산역)
2. 전라북도 익산시(익산시 -> 익산시립 모현도서관 -> 익산 송백정 -> 익산역 -> 역근처 PC방 -> 익산역)
3. 전라북도 임실군(오수역 -> 임실군립도서관 -> 임실 득가정 -> 오수시외버스정류장 -> 임실시외버스정류장 -> 집 -> 임실 군자정
-> 임실시외버스정류장)
4. 전라북도 전주시(전주시외버스정류장 ->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 -> 전주시외버스정류장 -> 임실시외버스정류장 -> 집)
갔다 온 곳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했습니다. 드래곤힐스파에서 악몽을 꾸면서 잠을 설쳤으나 그 반대급부로 지난날에 예매했던 열차를 놓치지 않은 점부터 적습니다. 익산역에서는 예매한 기차를 놓쳐 다음 기차를 기다려야 했다는 점도 적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익산역 근처에 있는 PC방에 있던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낮에 탄 기차에서 자다가 오수역을 놓칠 뻔 했습니다. 10년 전에 기차에서 잠을 잔 탓에 내려야 할 역을 내리지 못해 곡성역 안에서 자야했던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한편, 오수에서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쉬고 싶었습니다. 지쳤으니까요. 그러나, 해야할 일정이 있으니까 집에 잠시 있다가 임실 군자정에 찾아가고 전주로 갔습니다.
전주에 있던 일정을 마치고 난 뒤에 마음 편히 쉽니다. 일찍 써야 마땅하나 잔뜩 밀린 얘기가 많이 있으며, 내일은 궁도 대회로 영광 욱일정에 찾아가는 일정을 엄두하지만요. 여느 나날과 다른 날을 보냈으니까 이를 기억하려는 얘기를 적습니다.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