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우리 동호회에는 무한발상이라는 재미있는 게시판이 있죠?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생각을 부담없이 풀어놓고 공감할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것과 비슷한 취지로 인정/칭찬 게시판 을 만들어서
시험운영해보면 어떨까요?
다른 회원. 한분, 한분께 이러이러한 점이 마음에 든다, 부럽다,
기대된다, 멋지다, 열심이시다..
긍정적인 부분만 쓰는겁니다. 그럼 동호회 분위기도
좋아지고 밝아지지 않을까요? 길게 쓰지않아도 됩니다.
한줄로도 충분하니까요. 무한발상처럼 가볍게 가볍게..
일정기간만 시험운영해보다 호응이 좋으면 이 게시판수명을 늘러서 지켜보는것도...
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대가 바로 희망이다.
다들 누군가를 칭찬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서 누군가에게 한다는 것이 어색하죠.
그래서 특별히 어떤 공간은 만들어서 의식적으로라도 한다면, 좀더 쉽지 않을까요.
그리고 활동하는 회원들 중심으로 한번씩 칭찬 릴레이가 돌아가면 신규 회원분들 차례는 공백이
생기니 어색할 수 는 있겠지요.
그럼 칭찬게시판의 날짜와 시간을 안보이게 한다면, 이런 글이 시간에 좌우되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게해서, 새로 다른 회원들을 칭찬하는 글도 부담을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 새로 글을 쓰려고 보니까 마지막 글이 한달 혹은 몇개월 전이야... 그럼 아. 여기다 글쓰는것이
좀 민망하진 않을까.. 라는 부담이 줄어드는거죠.
한시적 이벤트건 어떻건 형식은 중요하지 않겠지요.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를 살려보았으면 합니다.
이건 뭐랄까 마치 군대에서 하던 그 뭐야, 무슨 종치면 10초간 무조건 웃어야 하는 게 있었는데 그런 거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의도 자체야 훌륭하지만 그건 그거고 저로선 새마을운동 보는 느낌도 들고... 하여간 좀 낯뜨거운 느낌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라지만 저는 칭찬 받고 인정 받는 걸 '공식적 채널'로 따로 둬서 거기서 칭찬 받고 칭찬해주고 하고 싶지는 않네요. 왠지 엎드려 절 받기 (혹은 절 하기) 같은 느낌이랄까.
게다가 그것도 한두 번이지 뭔가 새 글 올라올 때마다 늘상 칭찬을 하면 찬양이 되니, 이런 주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도 쉽지 않고요. 꼭 회사 MT 같은 곳에서 칭찬 릴레이하는 느낌인데, 그걸 MT 같은 비 일상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 업무에 포함시키면 꽤 부담이 되겠죠.
물론 이곳이 대체로 칭찬에 인색한 것은 사실입니다. 추천 수도 적고 직접적으로 칭찬하는 글이나 덧글은 더욱 적죠.
하지만 멍석 펴면 안 논다는 말도 있듯이, 그런 공간을 만들어 두면 지금까지 꾸준히 칭찬 받을만한 활동을 해 왔던 회원들에 대한 일회성 칭찬이 몰려나오고는 끝이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 말해 몇 년 치 쌓였던 인망과 노력에 대한 칭찬이 일시적으로 터지고 나면 그 뒤로는 어색한 적막이 감돌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를 부정하는 건 아니니, 게시판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시적 이벤트로 게시물에 덧글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누가 알겠어요? 덧글 1,000개가 넘는 전설의 게시물이 또 하나 탄생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