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런 생각은 못했군요.

그럼 이번에 스페인 집에가는 것처럼 스타들이 많은 나라들이 죄다 줄줄이 연패하는 건 어떨까요?

한국은 당연히 0:7쯤으로 계속 지고요.

어디 아프신가,.,,

아파서 이러는 게 아니죠.

제가 한국이 월드컵서 지기를 바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누가 제게 빈정거리는 거야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뜬금없이 이러니 이 사람 뭔가 싶네요.

월드컵에서 한국이 이기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비하한 것도 아니고, 단지 그냥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빨리 사라지기를 바란다는 게 '님 같은 사람'운운이나 딱히 이유도 없는 다짜고짜스런 빈정거림을 들어야 할 이유가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님이 말하는거 축구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상당히 화가 나는 겁니다.

보통 커뮤니티였음 욕하는사람들로 들끓었을거 같은데

자신이 남을 화나게 하는건 절대 생각안하고

그저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만 생각하는듯

거 참...

제가 불관용적인 소리를 한 것도 아니고, 부도덕하거나 정의에 어긋나는 소리를 한 것도 아니며, 국가부터 시작해 이곳 JoySF에 걸쳐 제가 속한 집단에 해를 끼치는 소리를 한 것도 아니죠. 여기가 그렇다고 한국을 응원하는 팬사이트라 말 잘못하면 어그로 먹을 수밖에 없는 곳도 아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포르고기님에게 제가 독선적이란 소리를 들어야 하는 이유가 뭔 지 모르겠는데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포르고기님이 왜 제가 한국이 축구에 지고 월드컵에서 관심이 없어졌으면하는 지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처럼 저 역시 님이 축구를 좋아하건 말건, 한국이 졌으면 좋겠다는 말에 화를 내건 말건 알 바 아닙니다. 제가 님이나 축구팬들을 모욕한 것도 아닌데 그냥 자기가 바라지 않는 소리를 했다고, 자기가 듣기 싫은 소리 한다고 대뜸 화를 내며 조롱하는 사람까지 신경써 줄 수는 없는 거잖아요.

사실대로 말하면 별다른 이유도 없이 조롱에 독선적이란 때아닌 비방을 당한 제가 화를 냈으면 냈지 지금 여기는 님이 화를 낼 자격이 있는 입장도, 상황도, 장소도 아니에요. 달리 말하자면 다른 사이트에서라면 욕을 엄청 먹었을 거라는 님 개인적 희망(=현 시국과 분위기 파악 못하는 님 성향)이야 그렇다 쳐도, 그게 만약 사실이라면 그 커뮤니티는 님 같은 폭군들만 그득하다는 뜻일 뿐이죠.

지금 포르고기님 태도는 그저 자기가 보기 싫다고 눈앞에서 치워버리려는 불관용의 극치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C날두부터 해서 유명스타들 보는 사람들 해봤자 10만명도 안됩니다.

신계 총출동인 엘클라시코 네이버중계 시청수가 8~10만 정도 나오는 반면 이번 알제리전은 45만까지 올라왔었죠. + 오프라인 시청도 꽤 많았을 거고.

글쎄요. 제가 한 이야기는 여기는 어그로를 안 먹을 동네라는 게 아니라 어그로를 먹어도 문제가 안 되는 동네라는 건데요. 그리고 그건 여기 뿐아니라 클리앙이건 아크로건 엠엘비박이건 마찬가지겠죠. 어쨌건 홈구장 가서 어웨이 응원하는 것도 아닌 걸요. 달리 말하면 포르고기님이나 맛스타 님이 화 낸 자체가 이상하단 게 아니라 그걸 제게 쏟아낸 게 이상하다는 거죠.

어차피 한국팀이 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저 말고도 많습니다. 그 이유가 심지어 내기 때문인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내기 때문에 한국이 지기를 바라는 이에게 오바한다고는 않죠, 보통.

즉 실상은 각자의 이유로 개인 의지를 표출한 걸 가지고 자기가 관심 없는 이유라고 극과 극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오바지 다른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 오바에는 덧글 몇 개 달린 걸 두고 분쟁 운운하는 것도 포함이 되겠죠. 솔직히 꺼져가는, 아니 사실상 꺼진 장작에 새로 불을 지르는 건 이런 류의 글들이란 것도 잊으면 안 될 테고요.

그리고 마지막 말씀은 뭔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갑자기 부심이라니, 위에서 별다른 이유도 설명하지 못하면서 그냥 화 난다고 조롱부터 날리고 본 다른 분들보다 더 뜬금이 없어서 이해가 안 갑니다.

위엣분이 축구 사이트면 어그로 먹을만한 얘기를 한것과 연장시켜서 말하시는건가본데 제가 얘기하는건 그게 아니라 

어찌 되었건 한국 사이트에서 한국대표팀이 지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반발하는게 님이 말하듯 '이상한 일' 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에게 '자신이 한국이 월드컵서 지기를 바라면 안 되는 이유' 같은게 없단 이유로 '왜 나한테 화를 내냐? 당신이 이상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관심이 없다면 한국대표팀이 떨어지면 떨어지는거고 올라가면 좋은거고 그런거죠. 

그런데 굳이 국뽕이 아니더라도 한국사람이 한국대표팀의 탈락을 기원(?)하는것도 일반적인 일이 아니지만 16강 탈락을 확정짓기 위해 승점을 따져보는건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이라는거고요. (오바라는건 패배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패배를 위해 그렇게까지 따져 본다는 걸 말한 겁니다.)

그리고 한국팀이 떨어지길 바라는 다른 많은 사람이 있는데(그리고 그 이유가 내기인 경우도 있고) 왜 나한테 그러냐고 한다면 님이 그런 글을 올렸고 마침 그걸 반발하는 사람의 눈에 띄였다는 것 때문이겠죠.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 많은데 왜 나한테 그러냐? 고 한다면 사실상 어떤 글에도 반박글을 달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마지막 말은 다른 사이트에서 그런 말을 했을때 욕을 먹었을 거라면 그 사이트가 폭군만 그득해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공격당하면 화를 냅니다. 한국팀 승리를 바라던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사이트에서 한국팀이 철저하게 패배해서 탈락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표출했을 때 반발한다면 그건 딱히 그 사람들이 폭군이어서가 아닙니다. 

이 사이트에서 누군가가 이런 시국에 한가하게 철없이 애들 보는거나 즐긴다고 글을 남긴다면 거기에도 아마 반발이 엄청날겁니다. 

그건 그냥 그런거죠. 이 사이트가 그런 점에 있어서 특별한건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뒷북 치는 식으로나마 글을 남긴건 님의 글이 너무 공격적이어서입니다. 

아마 당사자도 그걸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으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님이 '틀렸다'라고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저사람들이 화내는 것도 저 사람들이 멍청하거나 성격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인지상정상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그저 자기가 보기 싫다고 눈앞에서 치워버리려는" 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을겁니다. 

하지만 따지자면 그건 누구나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여기 회원 누군가가 다른 곳에서라도 SF를 비하하던가 별볼일 없다고 한다던가 망해도 상관 없다는......혹은 망해야 마땅하다고 한다는 글을 본다면 보기 싫을 것처럼요. 

그리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까칠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을겁니다. 물론 그 사람은 SF에 대한 개인 의지 표출이었겠지만 논리를 떠나서 그건 그럴 수도 있는 것이고 그점을 생각한다면 다시 거칠게 반박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지는걸 피할 수도 있을겁니다. 저는 그것도 관용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저 사람들이 저러는 것도 본문 내용에 따르면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입장을 바꿔 볼때 아주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니 거칠게 반박하기 전에 한번쯤 관용을 갖고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딱히 이번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말입니다. 뭐.....사람 성격 다혈질인 사람이 공격당했을때 욱하는걸 참기 힘들수도 있긴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하지만 이건 님이 잘못했으니 싸우자는 의미보다는 저 사람들 입장에서 까칠하게 나오는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니 전투적으로 돌입하기 이전에 한번쯤 관용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여기에서 '관용'이라는 단어를 쓴건 님이 쓴 댓글중 '관용'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역으로 비꼬기 위한 것이라던가 그런 의도가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제 머릿속 사전을 뒤져봐도 더 적절한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이전 댓글을 포함해서 이번 댓글에 들어간 단어들 '극과극' 이라던가 '오바'라던가 '분쟁' 이라던가.......같은 어휘들도 님을 비난하는 극단적인 단어로 보이셨다면 그건 제 의도라기보단 그런 단어가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걸 생각 못하고 쓴 제 어휘력과 표현력의 문제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뭐 대부분은 동의하진 않지만 몇몇 부분은 맞는 말씀 같군요. 무슨 말씀 하고 싶은 건 지는 알겠습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한국이 개발살 났고 거품은 꺼져가는 중인 마당에 제 입장서 일일이 반박하는 건 의미가 없으니만큼 저로선 이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