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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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게 아내 지인들에게 들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프리메이슨= 악마의 추종자
방송업계는 프리메이슨들이 장악해 있고
아이들을 세뇌한다고 주장하는 거죠.
여기에 고전적인 TV 세뇌론이 결합하여 요즘 아이가 까탈스럽고 말 안듣는 (?) 이유랍니다.
그래서 애들한테 TV를 보지 말아야 한다..
아이돌 가수들이 요즘 그렇게 선정적인 것도 그 이유다 등등
그저 웃습니다.
한국 프리메이슨 지부라도 고소할 기세..
시온수도회 , 장미 십자회던가? 검은 손, 백장미단이라던가? 일루미나티, 조선건국연맹(?) 의열단이라던가? 이 수많은 소재들은 대체 왜 잠자고 있는가라고 규탄대회라고 열고 싶은 심정입니다.
PS.
검은 손 :
세르비아 반정부 단체로 왕정 부정하고 혁명을 꿈꾸던 19세기 비밀 결사 조직, 이 분들이 주도해서 한 최대의 사고는 그 유명한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 사건, 재미있는 것은 이 반대 성향의 조직 이름은 하얀 손이었다고 함.. ^^
친구분에게 <푸코의 진자>를 권해주세요.
아무거나 마구잽이로 연결짓지 않는 상식과 이성을 상실한 사람들이 얼마나 폭주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지요.
인지부조화의 극한이라고나 할까요..
모두가 사실이라고 믿어버린 그 엄청난 음모의 발단이 단지 [스포일러]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이란..
(ps) 따지고보면, 그런 이성이 상실된 사람들이 소설에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군요. 우리 나라만큼 우익적이고 보수적인 나라도 세상에 드문데도 불과하고 세상 돌아가는 모든 일들이 "좌파"와 "종북"과 "빨갱이"들의 소행이라는 나이 지긋한 어리석은 분들의 주장을 보면, 그 "좌파"와 "빨갱이"와 "종북"에 각각 "프리메이슨", "시온의장로들", "성전기사단"을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네요.
이 나라는 무지와 야만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할 듯 합니다.,
음모론은 많고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대중적인 게 프리메이슨이 아닌가 합니다. (유대인 음모론과 순위권을 다투지 않을지….)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듯하네요. 베스트셀러나 블록버스터에서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고요. 음모론 소재로는 너무 진부해서 좀 더 신비스러운 비밀 결사에 눈을 돌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