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면 기본이 1m인 울릉도를 제외하면 2011년 이후 동해안 폭설은 정기 행사가 된듯한 데자뷰가 느껴집니다.
2011년 당시에도 동해안에 눈 많이 내린다고 어쩌구 저쩌구였는데 올해에도 이렇게 내려서 참...
그리고 경주에 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가 터졌다던데 그 강당이 조립식 컨테이너라서 애초에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사건같아보입니다.-_-;;;
이런 점에서 볼 때 앞으로 동해안 폭설이 정기적으로 3년마다 일어난다면 교과서 내용이 바뀔거 같습니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밑에서 군생활 했는데요...
태백산맥 따라 올라가는 영동지방의 산 등성이에는 눈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내립니다.
눈 한 번 제대로 오면1 m는 기본이고, 더 기가 막힌 것은 이틀 정도 텀을 두고 1m 또 내린다는 것이죠.
제 경험으로는 영동지방의 해안 도시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산 등성이의 군부대 지역보다 눈이 덜 내리더군요.
강릉 속초가 60cm 왔다고 하면, 산 쪽에 있는 부대에는 1m를 훌쩍 넘을 지경으로 내렸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