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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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자막판으로 보고 싶었는데... 제주도 에서는 영문판이 없군요(...)
그래서 더빙판으로 보기는 했었는데, 다행히도 아이돌이나 연예인 섭외는 없어서 안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끌어 당겼던건 바로 레고를 활용한 스톱모션!
현재 방영중인 닌자고 나 키마는 레고 소재를 하긴 했었어도, 예산과 시간 문제때문인지 CG로 활용한 옥에티가 있었죠.
오히려 CG가 더 보편적이고 더 시간을 절약할수 있고, 레고 피겨 가지고는 불가능한 동작들도 만들어 낼수있으니 그럴수밖에 없겠지만은, 그래도 무언가 레고의 맛이 안났습니다.
저는 레고를 활용한 스톱모션은 UCC말고는 볼수없는건가... 싶었는데, 이 영화는 그런 저의 바램이 최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비로소 레고 자체를 활용한 영상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게다가 먼지나 폭발, 물결등등의 이펙트들도 모두 레고로 만들어낸 것에 감탄.
물론 중간중간 CG가 쓰인것 같았지만, 이런 소소한 것들도 레고로 표현한데서 크게 감탄했습니다.
몇몇은 크게 끊어지는 움직임이 스톱모션 이라는것을 한눈에 알아볼수있었지만은 그래도 몇몇개는 CG와 크게 차이나지 않아서 아무리 구식기술이라도 발전은 하는구나...! 하고 또한번 감탄.
스토리 라인은 단순한 선악의 대결구조를 보이는듯 했으나, 반전이랄까... 예언의 영웅이라 불리우던 주인공은 알고보니 예언 자체가 거짓이라는걸 알게돼고, 영웅이 없다는 사실에 모든 레고주민 들이 절망하지만. 우리 모두가 영웅이다, 우리 모두가 빌드 마스터(예언의 영웅이자 레고 소재다 보니 개조조립의 제왕으로 해석)가 됄수있다.
본 스토리에서 악당은 레고세계 에서 레고가 자유롭게 조립돼는걸 보기 싫어 하죠.
그리하여 규칙을 만들고, 국가를 나누어서 통치하기에 이르게 돼고, 이렇게만 보면 레고의 괴 스럽고, 자유로운 조립을 안좋게 보는 의미로 보일수 있겠고, 결론은 아이들의 장난감에 함부로 손대지 말라. 라는 의미를 줄수 있겠다만. 영화는 무언가 옮고 그름을 따지지 않습니다.
설명서대로 만들어도 예술이고, 멋대로 만들어도 예술이다.
특히 후반부에서 배우가 출연한데서 놀랐었는데, 아버지와 아들의 레고 활용사레와 레고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과정을 보여주는것 같아 한편으로 쨍했습니다.
역시 영화는 해석하기 나름.
위에서 언급했던 우리모두가 영웅이다. 그리고 평범함도 개성이다.
모든 사람들의 개성을 인정해주고 같이 공존을 주제로 다루었다고 보고요. 더 나아가 취향의 다양성과 취향존중 을 보여주었다 봅니다.
보다보면 상업성도 뭍어나기는 했으나,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 레고를 한번식 만져본 추억이 있을 것이고, 다양한 연령들이 좋아한다는것.
그것 때문에 영화에 더 몰입할수 있었고.
공감대도 형성됄수 있었습니다.
올 해초는 겨울왕국 과 더불어서 레고 무비 가 강하게 인식을 주었네요.
벌써부터 후속작 제작 들어갔다 하는데... 다음편도 스톱모션 잘 활용해주면 좋겠습니다.
밀레니엄 시대에도 스톱모션을 볼수 있다는게 개인적으로 정겹거든요.
덤. 레고를 사업용이나 예술용으로 쓰이는 경우에는 접착제로 단단히 고정을 시켜 버리는군요?
모든 악의 근원을 접착제로 나타내더만.
레고로 메카닉 구성을 하는 카와모리 쇼지 씨는 어떨까... 싶네요.
혹. 이분도 이영화 보고서 은근 찔끔 하지는 않을까;;;
덤2. 더빙판은 연예인 더빙이 없어서 만족스럽기는 하나.
영문에서만 느낄수있는 억양이 없어 아쉽네요.
게다가 화요일은 타코먹는날. 도 영문으로 풀이한 장면도 있었는데... 더빙으로 보니 이해가 잘 안돼더라는.
결국은 자신들에게 가지고 노는걸 허락하지만 지하실에 대규모로 레고도시들을 만들어둔아빠가 등장하는걸 보면 레고회사자체도 자기들이 만드는게 어른들의 장난감이라는걸 인정하는듯하네요..그 아들이 권장연령말하면서 대들자 내가산거라며 대응하는 아빠부분에서 다들 피식웃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