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네이버 연재중인 양영순님의 덴마를 보신 분도 많이 계시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그런데 전 이 웹툰을 보면서 큉 이라는 존재의 설정에 대해서 깜짝 놀랐어요. 여러가지 의미로 신선한 충격을 많이 받았지요.

 

 

웹툰을 보며 파악한 바로는

 

우주의 물리적 오류,모순 때문에 큉이라는 존재가 탄생합니다. 퀑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초능력자죠.

 

이들이 우주의 물리적 오류 때문에 탄생했다면 반대로 이 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대항체인 전사체, 통칭 가래떡도 존재하죠.

 

 

근데 왜 이것을 보며 신선한 충격을 느꼈냐면,

 

우선은 우주의 물리적 오류와 모순이 존재 => 그로 인해 초능력자인 퀑이 탄생함.

 

이라는 공식이 일단 자연스럽지가 않아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무 의문제기가 없더군요.

 

이런 근본적인 설정까지 따지고 들면 피곤하기만 하고, 애초에 초능력이라는 것이 뭔가 합리적으로 설명되기는 힘들테니

 

이건 그냥 그려러니 할 수는 있겠습니다. 이건 제가 애당초 글의 본제로 삼으려던 것은 아니고요.

 

 

정말 충격적이였던 것은

 

우주에 물리적 오류와 모순이 존재한다는 발상 자체였지요.

 

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거든요.

 

항상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주는 그 자체로 신비롭고 완전하다고 생각했으며,

 

우주나 자연 그 자체에 모순이 존재한다는 그런 상상자체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설정을 접할 때 제 나름대로는 엉뚱한 상상도 했지요.

 

마치 슬레이어즈에서 리나인버스가 기가슬레이브를 실패하면 세상이 붕괴하듯.

 

우주에 모순이 존재한다면 그 즉시 붕괴되어 버려야 정상이 아닐까 하는 상상요.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이런 발상 자체는 확실히 틀에 박힌 사람은 할 수 없겠구나 하고요.

 

우주에 존재하는 물리법칙과 자연현상에도 오류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