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쪽도 배제할 순 없을것 같습니다. 예전에 일본 애니메이션에 2MB OUT이 나온적이 있듯이요. 

허, 무슨 합성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네요. 애니메이션까지 꼭 저러고 싶을까.

 표현하다보니 예전 군국주의 시대에 대한 자위로 보이는 작품들은 많았지만, 그래 니들이 할 수 있는게 그것 밖에 없지라고 코웃음 치던일에 비하면 조금 더 머리를 굴린 것인가요.

 창작자들이 정치적 성향을 작품에 드러내는 경우는 흔한 일이지만 이건 뭐 할 말이 없네요.

일본 에니메이션 스케줄은 한국 드라마 촬영장만큼이나 빨리 빨리가 적용되는 장소입니다. 결국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청 업체 원화가가 장난 질 친 거나, 혹은 메인 제작사에서 장난 질 한 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전자가 장난 질 치는 것은 대부분 체크되지 못하고 나갑니다. 메인이 그래버리면 그냥 나가는 거죠. 

일본 에니메이션 제작자들은 대체적으로 (일본 기준으로 치자면 ) 좌파적 성향을 가졌던 적이 있지만, 대부분 원로가 되어서 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온건 우파 정도 포지션이지만 ) 그런 분들은 노인네가 되신거죠. 하여튼 인적 자원 물갈이가 한 두번 정도는 된 상황이죠. 그런 의미에서 일본 내부에서 우경화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쪽 살인적인 스케쥴이라고 생각할 때 원화가의 장난질이라고 생각됩니다.  작품의 숨겨진 코드를 찾아낸 분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게 장난질인 이유는 잘 인식되지 않기 때문이죠. 

작품 자체는 뭐 조만간 볼 예정입니다. 대체적으로 그냥 그런 코메디 물처럼 보이기는 합니다만.. 

고대부터  화가들은 작품내에 저항적이거나 자신의 메세지를 남기는 경우는 허다했으니 말입니다. 자신의 정치적인 경향을 저런 씩으로 풀어 내는 것은  찾아보면 흔하다고나 할까?  다만 그만큼 일본인들은 여유와 관용이 사라지고 떨어질지 모른다는 절망감을 가지게 된 모양입니다. 

한가지 덧붙히자면 스포츠 경기 즉 국제 경기장에서 국제 분쟁 행위에 대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은 국제축구 협회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애초에 규정위반 맞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침략행위지만, 남의 눈에는 정치외교적 분쟁입니다. ) 축구는 국가간 대항전이 많다보니 관중들이 서로 자극할 경우 대 비극이 벌어집니다. 여러번 그런 사태가 벌어지자 금지된 사항이죠. 

에니메이션안에 이런저런 정치적 메세지를 숨겨 넣은 것은 영화나 기타 등등에 꽤나 맞습니다.  일본어면 일종의 암시 코드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장난질입니다. 보통 자기만의 코드지만, 아는 사람은 알겠죠.  저것도 그런 코드중 하나입니다. 두번 말하자면 찾아낸 사람이 더 대단합니다. 이건 모르겠지 키키키 거리면서 그렸을듯.. 남의 자위 행위를 찾아낸 셈이죠.  

모든 스포츠 외적인 퍼포먼스를 올림픽과 피파는 금지합니다. 

미국의 흑인 금메달리스트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시상대에서 해서 메달이 박탈된 사안도 있습니다..

올림픽자체가 그런 모든 문제를 뒤로하고 화합하자는 취지로 하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