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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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ㅗ마가 크리스트교를 공인한뒤에 동로마제국이였을 그리스에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가 일어나서 동방원정을 떠나고
하와이에서는 미드웨이 해전이 벌어지고
태평양전쟁은 1944년에 오키나와를 점령해서 현실보다 1년빨리 끝났습니다.
교학사는 다른 평행우주의 역사를 서술한 교과서임이 분명합니다.
출처-http://flager8.egloos.com/2966119
핵무기부분은 다른 교과서도 비슷한걸로 기억하네요. 솔직히 2차대전이나 세계사를 제대로 설명한 교과서가 한국에는 없을듯.
오키나와와 독일승리이후 더이상 희생을 미국내 여론이라던지 맨하튼프로젝트라든지 소련군의 만주진격과 냉전의 도래 같은 배경을 제대로 알려주질않으니..루즈벨트가 전쟁끝앞두고 죽은 사실도 안적혀있을껄요 아마.. 아인자츠그루펜이나 카틴숲학살 같이 다시반복하지않기위해 꼭알아야할것이라도 적어놔야하는데.
세계대전에서 인류가 얻은 교훈따윈 안 가르치고 수능문제나 가르치는 역사교육자체가 잘못된거같네요.
엊그제 교학사 교과서 저자인 공주대 이모교수가 TV 에서 팩트가 다른 교과서로 공부를 하면 수능때 불이익이 있지 않겠냐? 라는 앵커의 질문에 '수능때문에 교학사 교과서 봐야 할것' 이라고 장담하더군요.
장기적인 플랜이 이미 세워져 있는것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교육부 "외압 탓에 한국사 교과서 재선정"(2보)
자기들이 친일 교과서 쓰라고 압박 넣은 건 문제가 안 되지만 시민단체가 친일 교과서 문제 있다고 한 건 외압이라고 합니다.
민간인 전화를 합법 감청하겠다는 법안 발의하겠다는 것도 그렇고, 성범죄자나 차때기 인간들 복귀 시키는 것도 그렇고, 예전에는 몰래몰래 하던 짓을 이젠 그냥 대놓고 진행하겠다는 거죠.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부분은 교과서 내용이 BC와 AC를 뒤집어 놓은 것이 분명할 테고...
어떻게 로마 제국 중간에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기술을 끼워 넣고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를 수가 있을까요.
아래 학교를 경영하고 있는 채현국 선생에 대한 이야기 중에도 한 번 나왔지만...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수 십 년 간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쳐 온 전문가인 학교 선생님이 집필하는 게 더 좋을 텐데,
권위에 목매는 한국 사회에서는 대학교수를 집필진으로 하는 것이 관행이 되어 있는 게 문제의 근원이죠.
집필진의 교수들이 열심히 마음먹고 쓰면 다행이지만, 워낙에 다른 일로 바쁜 사람들이다보니 혼신의 힘을 쏟지 않죠.
결국 집필진의 교수들이 다른 일에 더 신경쓰면서 교과서 집필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마감 시기가 눈앞에 닥치면,
교수 밑에 있는 대학원생들을 대거 동원하여 부랴부랴 집필하니 결국 교과서가 날림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집필도 대충 엉성하게 진행되는 판인데, 집필 후 진행되는 교정이 부실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참고문헌에 당당히 올라와있는것들 중에
개인 블로그들이 있다던가
리그베다위키(구 엔하위키) 라던가
싸이월드 (-_-) 라던가
디씨 (-_-;) 라던가
하는게 있는 시점에서 이미 교과서로는 정말 자격미달입니다.-_-
교과서가 이곳저곳 링크 따와서 만드는 개인 블로그도 아닌데 어처구니 없군요..
저런 사람들은 敎育百年之大計써진 큰 액자로 좀 맞아야 겠습니다
환상적이군요! 야... 미래 창조 과학부라는 참신한 기구가 생기더니 이번에는 아예 '대체 역사 교과서'까지 나오네요.
뭔가 SF를 밀어주는 느낌이!
그런데... 이런거야 말로 치명적인 오류인데 친일파 미화니 뭐니 얘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래 전 영국에서 전국에 배포할 성경을 만들 때 수많은 이가 검토했지만, 정작 십계명 중 하나가 "간음 하라"라고 되어 있어 몽땅 불태운 일이 있다고 하죠. 너무도 잘 알려진 십계명인지라 설마 그게 틀리리라곤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위 얘기가 나오지 않은 건 '설마 이렇게 간단한 도표 내용은 틀리지 않겠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념 문제를 떠나서 문제가 많다.'라는 말씀처럼 개인적으로 교학서 교과서는 친일파 미화니 뭐니 하는 이야기를 모두 빼고 그냥 순수한 기술 오류만을 정리해서 반대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교과부 장관의 잘못된 행태를 지적해야 합니다.
위의 도표처럼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에 오류가 있는 책을 교과서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그냥 불쏘시개죠.
위의 도표에 한가지 오류가 더 있습니다. 프랑크 왕국이 486년에 건국되었다니 말도 안 되죠.
프랑크 왕국 자체는 꽤 오래 전에 세워졌고, 이른바 첫번째 왕이라 할 수 있는 클로비스 1세는 481년에 즉위했거든요.
486년이라는 숫자가 어디에서 나왔나 했더니... 한국 위키피디아.....-_-;;
그것도 단지 '486년경에 정복 전쟁에 나서서.... 프랑크 왕국을 건국했다.'라는 위키의 문구를 보고 프랑크 왕국이 486년에 세워졌다고 착각한거죠.(위키에 참 재미있는 것이 클로비스 1세의 재위 기간이 481~511년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래에는 486년에 즉위했다고 되어 있는 겁니다. 방금 수정했습니다.)
486년에는 단지 클로비스 1세의 정복 전쟁 와중에서 서로마 제국이 몰락한 뒤에도 갈리아 지방에 남아 있던 로마 지방관 시아그리우스의 영토를 공격해서 물리쳤을 뿐이죠. 클로비스 1세의 정복 전쟁은 이후에도 계속되었고(이를테면 도망쳤던 시아그리우스는 그 다음해인 487년에 살해됩니다.) 서고트 제국을 격파하는 등 수많은 성과를 올리죠.
일단 핵무기 떨군것도 '야 이거 열라 강력한거 만들어놨으니 겁도 줄겸 떨구자...' 였을걸요? 리그베다 위키나 DC 레퍼런스가 어디가나요.... 나도 저거보다 더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