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에 영화 변호인을 보고 와서 글을 씁니다. 빨랑 쓰고 자야죠.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다는 말이 많더군요.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하던데, 그 장면을 보고있자니 법정에서 변호사 99명의 이름을 호명한 이 일화는 이미 전설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더 나아가서, '부림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에 뛰어들어 대통령까지 된' 노무현의 삶도 전설, 신화가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슨 오백원 지폐의 거북선을 보여주면서 돈을 빌렸다던지 하는 일화처럼 말입니다.(뭐 그 거북선 일화는 과장이 많이 섞였다지만요)

 

멀쩡히 살아있는 재벌 총수들을 어줍잖은 신화의 주인공으로 만든 것처럼

그분의 삶을 전설화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