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판타지 도서관에서 오는 소식을 종종 살핍니다. 그러다가 이번 주에 클럽에 알리면 좋은 소식을 찾았습니다. 정확하게 보았기를. 이렇게 바라면서요. 이번달 마지막 날이자 이번 주 금요일. 이 날에는 SF & 판타지 도서관에서 밤샘 상영회가 있습니다. 할로윈. 기간인 기간인만큼 여기에 관계 있는 여러 영화를 봅니다. 다채로운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니 이 날에 도서관에 오실 수 있는 분은 오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이야기) 이 문단부터는 대단히 역설스러운 얘기를 털어놓습니다. 앞문단에 나타난 행사에 못가는 상황입니다. 이 행사가 있는 날의 다음날이자 다음 달 첫날. 그 날에는 궁도대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이 아무리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성품이어도 무리하게 서울까지 가기에는 망설입니다. 단체전이 있으니까 더욱 그러합니다. 저 하나 빠지면 생기는 공백이 아주 크다. 아둔한 저부터 이 내막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있는 기회를 놓쳐야 하니까 피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을 크게 비웃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가자고 하는데 정작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못가는 처지. 딱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쓰라리게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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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