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르게 보는것이 저희 회사의 노동자들은 아무런 자성의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도 출근은 하지만 사실상 정상적으로 일을 하기 어려울정도로 시위가 넘쳐납니다.

하다못해 옆 회사는 아침에라도 일을 하고 있지만 저희 회사는 이런 노력조차 하지 않거든요.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을 받게끔 벌이는 온갖 시위를 벌여대고,

자신들의 시위 중에 일어나는 각종 불법적인 일에도 수수방관하는 모양새구요.

 최저임금을(혹은 씩이나) 주지 않는다고 시위를 하지만,

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돈을 달라는 논리가 회사가 망하도록 하는 것을 잘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코묻은 돈을 뜯어내는 곳은 게임 뿐만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악독하고 더 심한곳은 넘치고 넘쳐요.

얼마든지 비꼬시는거야 상관 없습니다만 현 정치권이나 혹은 아이를 둔 부모 세대들의 생각이 제가 작성한 글과 다르지 않다면 아마 대한민국땅에선 공존 할수 없을 겁니다 

현재로선 게임은 건전한 여가 생활중 하나 이다

라는 것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성적을 갉아 먹고 도벽과 다름 없이 쓸데 없이 현금이 들어가고 끊지 못할 만큼 중독이 되어 있다 

이게 지금 정치권과 부모 세대의 시각일겁니다 이부분들을 조금이라도 누그려뜨리지 않는한 글쎄요 정권이 바뀐들 각종 규제와 

탄압은 계속적으로 이루어 질것으로 봅니다

그나저나 비추천 수를 안보시게 해주셔서 제 글에 얼마나 비추천을 달아 주셨는지 보이지 않아 그건 좋네요

제가 비꼬면서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그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게임회사가 현재 철저히 제도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약자의 모습이고,

지금 냐무네옹님의 말씀은 강자가 약자에게 휘두르는 맹목적인 폭력이나 다름없다는게 제가 하고싶었던 말이었습니다.

게임회사들은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만들고 싶은 게임은 상업성만을 위해 모두 뒷전으로 돌려버려야 했습니다.

출판사가 조금이라도 더 팔기위해 속히 양판소라 부르는 저질 소설만 찍어내고

가수들은 조금이라도 음반을 더 팔아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거기서 거기인 아이돌음악만 양산하듯이요.

살짝만 밀고 방향을 바로잡아주면 나아질 문제를 탄압이라는 방식으로 해결하려다보면

... 구정물 집단으로 변모할겁니다.

국내 게임 산업의 어두운 면에 대한 정확한 지적이고, 이권이 걸린 일인 만큼 자체 정화보다는 규제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수익을 올리는 수단에 대한 것이지 게임 그 자체에 대한 규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분야의 예를 들자면 연이율 1200%가 넘는 일수와 은행의 신용/담보 대출은 모두 똑같은 대출업에 속하고,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는 본질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살인적인 이율이 문제고 이로 인해 파산하는 서민들이 속출한다고 해서 대출업 자체를 규제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를 생각해보면, 무조건적인 규제가 결코 옳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율 한도를 정하고 이를 넘어선 과도한 이율은 처벌함으로써 과도한 이자 부담으로 괴로와하는 선량한 채무자들도 살리고 적절한 투자와 대출이 이루어져 경제도 잘 돌아가게 하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마찬가지로 게임에서도 과도한 부분유료화와 사행성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명한 법 규제가 필요한 것이지, 게임 자체를 악의 소굴로 규정하여 원천적으로 막아버리는 것은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 안 되는 일입니다. 실제로 게임 산업이 경제에 도움이 될 뿐더러, 문화 발전 면에서도 게임은 현대 문화의 큰 축을 담당하고 영향력이 갈수록 더 커지는 중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현재와 같이 일본 문화가 세계에 퍼지고 일본이 문화 강국이 되는 데에는 망가나 애니메이션 못지 않게 게임도 큰 역할을 했고, 망가/애니메이션과 게임은 상호 보완 발전하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기술의 발달에 따라 요즘에는 영화와 서로 보완 발전하는 관계이기도 하지요.

이런 첨단 문화를 죄악시하고 거부하는 것은, 극단적으로 말해 자본주의 소비 문화를 죄악시하는 북한의 교조주의나 별 차이 없습니다.

덧붙여 스스로를 올바르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도덕적으로 단죄하는 것은 독재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 중 하나입니다. 스스로를 정의라고 믿는 노빠가 왜 욕을 먹는지, 동물 보호법을 만들고 채식주의자였던 히틀러가 어떤 짓을 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죠.

그래서 저는 게임은 물론이고 동성애자를 포함하는 성적 소수자, 포르노, 기타 소수 문화에 대한 공권력의 억압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각자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문화라면 그 어떤 이상한 것이든 용인되고 권장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좋은 게임을 권하는 것이나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거나 다를 바 없는데, 왜 전자는 공권력의 탄압을 받아야 하고 후자는 자유를 보장받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건전하게 게임을 하는것 자체를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못한 어린 아이들이 미친듯이 컴퓨터에 달려들어

하는것을 보면 과연 저게 건전한 여가로만 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게임산업도 좋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도 좋지만 규제를 하는쪽과 발 맞춰서 업계에서도 자성의 노력이 같이 진행된다면 좋겠지만 규제만 부각되고 업체들의 자정노력은 보이지 않으니

유권자인 부모세대의 성인들이 곱게 보지 않는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부분유료화나 사행성 등 돈이 얽힌 부분은 업계의 자성이 아니라 업계 외부의 규제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이권이 얽힌 부분은 자성이라는 것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법입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어린아이들이 미친듯이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해서라면, 저는 그 이유가 게임에 있다라고 보지 않습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그리고 그 아이들 셋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아이들이 미친듯이 게임을 하는 이유는 부모가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제공해주지 못해서입니다. 

저희 집의 경우 게임을 크게 제한하는 것이 아님에도 아이들이 컴퓨터를 켜기보다는 동네 애들하고 나가 노는 것을 더 선호할 정도로, 아이들의 게임에 대한 집착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게임 중독증은 게임업계가 아니라 맨날 공부만 하라고 아이를 억압하고 놀 거리를 제공해주지 않는 부모가 만드는 거라는 것이,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재미보다는 돈을 추구하는 게임 업계에 염증을 느끼고 떠난 저의 생각입니다.

어린 애들이 컴퓨터만 하는 건 부모가 아이를 맡길 곳이 컴퓨터뿐이기 때문이죠.

지금 유권자라는 부모들도 사실 예전엔 TV에 미쳐있었죠. 그 결과 지금 30대 남자들은 삼촌 운운하며 변태질 하고 있고 40대 아줌마들은 쓰레기 막장 드라마에 미쳐 있어요. 하지만 그게 사회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는 없죠.

게임 탓이라는 건 님의 근거없는 편견일 뿐이에요.

 지금 정부나 시민단체들이 게임 규제 하는건 수영하다가 익사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수영을 금지하자라는 말이랑 비슷하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왜 아이들이 게임에 중독되는지 원인을 풀어내야지 게임 규제한다고 애들이 게임 안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정부나 부모들은 그 원인을 해소 하고 싶지 않으니 당장 효과가 눈에 보이는 게임규제에만 신경쓰는거죠 뭐.

그 논리면 대한민국은 당장 금주법부터 만들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