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골뱅C입니다. 
제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재미있을 것 같은 게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 "다키스트 던전 (Darkest Dungeon)"입니다. 
* 참고 링크 : 홈페이지 , 킥스타터 , 트위터 ,  페이스북

다키스트 던전은 제목 그대로, 전형적인 횡스크롤식 던전 크롤링 턴제 RPG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워해머 판타지의 모드하임(Mordheim) 또는 엔드 타임이 다가오는 올드 월드처럼,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 트레일러(링크 1 , 링크 2)를 보면 막판에는 크툴루나 쇼거스 사촌 같은 게 튀어나올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이제 한번에 4명의 캐릭터들을 이끌고 던전을 돌아다니면서 괴물들을 처치하고, 보물을 찾아내고, 퀘스트를 수행하지요. 다만, 이 게임을 만든 레드훅 스튜디오에서는 여기에 이런 가장 어두운 던전을 돌아다니면서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라는 것을 적용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전사들이지만 - 그들의 근본은 인간이며 사람입니다. 
이들은 던전을 다니면서 온갖 흉흉하고 무섭고 슬픈 것들과 대면할 수 밖에 없으며, 이때마다 그들의 연약한 정신과 마음은 점차 마모되어갑니다. 
물론 사람마다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다릅니다, 던전에 죽어서 널부러진 시체를 본 한 캐릭터는 "우리들은 모두 저렇게 되고 말거야!"라면서 절망하겠지만, 다른 캐릭터는 "나는 저렇게 되지 않겠어!"라고 오히려 의지를 굳힐 수도 있지요. 이 외에도 던전의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스트레스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하면서 망상, 사디즘, 마조히즘, 편집증, 공황, 공포, 욕망 등 감정적 부담에 고통받게 됩니다. 이럴 때 캠프를 차려서 휴식을 취하고 - 충분한 식사를 하고 서로를 도우면 체력 회복은 물론 스트레스도 내려갑니다. 
하지만 어떤 캐릭터들은 여전히 호기심에 보물을 찾아 일행을 이탈하거나, 나만 살겠다는 욕심에 식료품을 독점할 수도 있지요. 

캐릭터들도 독특하고 다양합니다 
- 십자군(Crusader), 수녀(Vestal), 석궁사수(Arbalest), 현상금 사냥꾼(Bounty Hunter), 묘지 도굴범(Grave Robber), 노상강도(Highwayman), 무법자(Hellion), 역병의사(Plague Doctor), 중보병(Man-at-Arms), 어릿광대(Jester), 나병환자(Leper), 사냥개 조련사(Hound Master), 주술사(Occultist) 등이 있으며, 각 캐릭터마다 성향과 성격이 다릅니다. 

- 중보병은 알코올 의존증이 되어서 술에 취하면 아주 잘 싸우지만, 성질이 아주 더러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술을 더 먹여가면서 데리고 다녀야 할지, 아니면 캠프에서 쉬게 해야할지 결정해야합니다. 
- 역병의사의 의술이 못 미더운 노상강도는 역병의사와 같이 다니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 수녀는 어떤 몬스터의 강력한 공격에 죽을 뻔 했고, 이 때문에 그 몬스터에 대해서 매우 큰 공포를 안고 있습니다.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다 모았으며, 게임 개발 역시 거의 끝이 보이며 - 약 2015년 초에 게임이 나올 모양입니다. 
다들 한번씩 보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Hey yo, Bro - What's up?
( 어이 이봐, 친구 - 무슨 일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