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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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게임의 명가 중 하나인 코나미에서 출시했던 횡스크롤 슈팅 게임이다.


1988년 출시됬으며 스토리는 흔하디 흔한 외계와의 조우전이다.

출시 당시 기준으로 매우 우수한 그래픽 퀼리티와 다중 스크롤에 의한 우수한 비주얼 효과를 가진 게임이었으나, 불행하게도 지나치게 난이도를 낮게 잡았던 탓에 당시 오락실 슈팅게임의 주된 고객층을 붙잡는데에는 실패하여 빠르게 시장에서 사라져간 비운의 게임이다.

사실 난이도가 낮다는 거 빼면, 모든면에서 당대 아케이드 슈팅 게임 중 단연 톱을 달렸던 게임으로, 특히 여기에 삼입된 음악들은 구형파구락부의 후카미 세이이치와 카네다 쥰이치로 같은 '거물' 이 작곡한 탓에 매우 수준높은 (당시 기준으로) 명곡을 담고 있었다.

게다가 콘솔 게임으로의 이식과정도 순탄치 않아 여러모로 아쉬웠던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에겐 에뮬레이터가 있다!!... 다행히도 콘솔이식으로도 불가능했던 120% 이식을 피시 에뮬로 느낄수 있으니 과거의 추억을 상기하고 싶다면 ....-퍽-)


여기에는 두가지곡.
보스 BGM 과, 첫번째 스테이지의 퍼스트어택 BGM을 링크합니다.

: 퍼스트 어택은 비상 사이렌을 기본 베이스로 하여 음악을 만든 것으로. 배경 음악 자체만으로도 플레이어 전투기의 갑작스런 기습을 받아 비상 스크램블 상황이 된 적 전초 기지의 긴박감을 아주 잘 전달하는 명곡이다. 뭐. 슈팅게임 특유의 무한반복성 BGM 인건 부정할 수 없지만.
(퍼스트어택은 자동재생으로 나오므로, 유의하세요.)

보스 BGM "그레이트 배틀쉽"





http://youtu.be/5wtjKyCihS0





1스테이지 BGM "퍼스트 어택"




http://youtu.be/TRR3HeBwv9g






추신:
난이도가 낮다는 건 사실은 어느정도 슈팅게임을 즐기는 중수이상의 마니아들 입장이다. 아예 초보자가 건드리면 1스테이지에서 겁나 쉽다고 좋아하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굴러떨어진다. 특히 게임 특성상 중간에 한번이라도 죽어서 기본무기로 전락하는 순간 초보 유저는 목숨값에 관계없이 게임오버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케이스다. 슈팅에 익숙한 유저에게는 너무 쉬워서 버림받고, 슈팅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에게는 중간 중간마다 빅엿을 자주 먹이기 때문에 버림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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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캠퍼다. 항상 숨어다니며, 한곳에 조용히 기다릴 뿐이지만, 가늠쇠 안에 들어온 대상에 대해 말없는 얍샵한 샷을 날리는 캠퍼다. 하지만. 난 캠핑 플레이어는 아니다. 나는 캠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