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398
본문의 두 게임은 해본 적 없지만, 엄청난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운 평가가 많더군요. 어느 정도 할만한 물건이라고 해도 부정적인 평가는 피하지 못했을 듯합니다. 제작진이 워낙 <헤일로>와 <콜 오브 듀티>의 후광을 받은 터라…. 만약 이러한 후광이 없었다면, 그래도 호평이 많았을지 몰라요. <어드밴스드 워페어>와 반대로 말입니다.
타이탄 폴
데스티니
평들이 대체적으로 같습니다.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뿌려진 광고로 인해 생긴 기대감만큼이나 실망감을 안겨준 게임들"
그런데 둘다 SF 배경이라 나름 재미있습니다. 단지 입맛만 보고 버렸습니다. 제가 돈 낸 것도 아니고, 돈을 내야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죠. FPS 계통은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이라 더 그렇습니다. 다만 아래에 서술한 게임의 설정에 풍겨오는 로망 같은게 너무나도 좋았던 터라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게임을 못 만든 것도 아니고, 그저 광고효과가 너무 좋아서 문제입니다.
마케팅의 승리지만 물건이 따라가지 못한 셈이죠.
빈수레도 요란하지만, 수레안에 실린 물건이 적으면 더 요란해진다는 법칙이라도 만들어야 겠습니다.
앞으로 출시한다는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사전 판매량이 나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전작 <고스트>가 워낙 엉망이었기에 유저들이 외면한다는 겁니다. 전작의 명성이라는 게 큰 파장을 미쳐서 호불호가 갈리죠.
EA 같은 대기업 마인드의 게임회사들이 우리 게임은 마케팅으로 승부를 하겠어! 하면서 이상한 캠페인들 굴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게임은 무슨 스마트폰 같은 상품이 아니거든요. 게임 자체가 잘 나오지 않으면 광고 열심히 해 봐야 한계가 명확해지는지라...심즈 4 같은 경우는 광고 보고 있자니 참 민망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