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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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기대한 만큼의 영화더군요. 공룡이 나오고 인간들이 삽질해서 사고가 나고 그틈을 타 뭔가 한숟가락 걸쳐보려는 패거리가 설치고 ...
주인공들은 쫒기고 , 도망치고 , 피해서 숨고..... 뭐 워낙 네타를 당할 대로 당한 터라 별기대없이 극장 스크린의 맛을 즐기자
라는 생각으로 갔다 왔고 , 평범한 2D스크린이었지만 조조 할인 6천원 만큼의 값은 충분히 하는 영화였습니다.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 , 뭐 주인공인 스타로드 오웬이야 당연히 할만한 활약을 했지만 클레어 이모는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애들... 연기가 좀 어색하더군요. 어쩔수 없는 건가? 문제는 현실의 영호관에도 애들이 칭얼대는 소리 때문에
그것만 아니었으면 정말 신나게 봤을 듯 합니다. 원래 영화에 대해 기대치가 크지 않아서요.
내일은 조조로 매드맥스를 보러 갈 생각입니다. 월드 타워 롯데 시네마에 아직 남아있다는데 조조가 8시 반 정도에
시작이라 부지런히 일어나야 겠어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상당히 영리한 영화죠. 랩터 4마리를 아군이자 적군으로 활용할 게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을 <벨로시랩터 월드>로 바꿔도 문제 없을 것 같네요. 표면적으로 보자면, 괴물이 나와서 사람들을 쫓아다니는 내용입니다만. 진짜 알맹이는 그게 아니죠. 랩터 4마리가 시원스럽게, 위협적으로, 날렵하게, 서로 호흡을 맞추며 활약하는 모습이야말로 백미입니다. 파충류 괴물에게 이전과는 다른 정체성을 부여했고, 그게 관객의 로망에 직격탄으로 꽂힌 셈이죠. 나름대로 이전 시리즈의 단점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특기를 살리고, 때로는 자조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이 정도면 꽤나 영리하다는 칭찬이 아깝지 않을 듯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시시하게 봤습니다만, 그거야 랩터를 안 좋아하는 취향 때문이니, 뭐…. (공룡이면 크고 아름다워야죠, 췌.)
<분노의 도로>는 어여 보시길 바랍니다. 올해 최고의 마스터피스이자, 길이 남을 포스트 아포칼립스일 겁니다. 괜히 완벽한 영화라는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었어요.
6월부터 극장에서 영화를 5편 봤습니다.
매드 맥스 4
어벤저스 2
스파이
터미네이터 5
쥬라기 월드
솔직히 마음에 들었던 영화는 매드 맥스 4 딱 한 편 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