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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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은하영웅전설처럼
워프를 통해서 성계단위로 옮겨가며 전쟁을 하겠죠 ??
뭐...은영전에선 이런저런 설정으로 항로를 고정하긴 했지만
만약 워프가 극히 안정적이라는 가정하에 전쟁이 시작된다면 공격을 어떤식으로 진행할까요 ;
일단 전선 형성 자체가 불가능 할거 같고 ;; ;
각 목표에 대해 대함대 혹은 소규모 함대로 피해를 입히기 위해 이동할거 같은데
우주 단위에서 보면 성계는 점점이 퍼져 있지 않습니까 ? 이 경우 전략적 요충지가 설정이 되나요 ?
만약 아니라면 전략적 전술전략적 목표 설정이 어떻게 될까요
조선소가 존재하는 성계라거나 광물업 특화 성계 이 정도나 되려나요
어떤 국가가 되건 중심성계 수도성이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할텐데
점점이 찍혀잇는 성계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빈 공간으로 쭉 치고 들어갈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냥 가끔 공상하는 우주전쟁에서 전쟁을 어떤식으로 할까 생각하다 문득 떠오른 의문입니다
우주가 너무 넓다보니 틈새도 분명 거대해보일거같긴하지만 현재의 낙후된(?) 기술력으로도 몇미터안되는 지구근접 소행성을 탐지하곤하니 워프가능할정도 문명이면 탐지거리도 획기적이어서 경계가능한 거리는 수십 수백 au혹은 광년단위를 헤아릴지도 모르고 거점이나 요새하나가 커버할수있는 작전영역이나 주둔군의 투사력도 그정도 넓이는 되지않을까합니다. 타입 2~3을 아우르는 문명끼리의 고농도 군사적 대치라면 쌍방이 광대한 영역으로부터 침입해오는 적으로부터 자기들을 보호하기위해 마찮가지로 광대한 영역에 물량을 투입하여 방어할거라 생각합니다. 성계 단위를 자원으로 삼을 정도의 문명이니 그정도 경제력과 생산성은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농담삼아 행성이나 항성단위의 gp혹은 성계를 잇는 수준의 만리장성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되면 우주가 아무리 텅빈 공간처럼보여도 인간의 억지와 계산에 의해서 전략적 지도가 완성될듯합니다. 논스톱으로 적의 영역까지 단번에 워프할정도가 아니라면 보급도 분명 문제가되겠지요 스타트랙 보이저를 보면 적대 외계인들 눈치봐가면서 일반선원들의 보급은 물론이고 함장이 잠깐 잠깐 마시던 커피도 줄이며 광대한 거리를 횡단하기 위해 힘쓰는데 이걸 역으로 침공과정이라 생각해도 참 안습이라 여겨집니다.
저도 그 비슷하게 항성간 이동이 엄청 안정적이고, 심지어 무진장 빠르기까지 할때의 우주전 양상에 대해서 종종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우선, 우주에서 공격 경로를 가로막을 만한 것은 무엇보다도 성계간 이동방식이겠지요. 가령 매스 이펙트 시리즈처럼 초장거리 이동을 할 때 위치가 뻔히 알려진 매스 릴레이를 타야되는 곳이라면 당연 매스 릴레이, 혹은 매스 릴레이가 위치한 성계를 중심으로 해서 전선이 형성될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동경로도 제약되는 상황에 광범위 워프 방해장치 같은 것이 있어서 이동을 의도적으로 가로막을 수도 있다면 그 때는 정말 얄짤없이 전선이 형성됩니다. 적의 주력을 피해서 우회를 해보려 시도해도 무조건 어느 구간은 이동이 막힐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거기에 걸리는 순간 방어부대가 바로 알아채서 집결하는 바람에 승부를 벌일 수 밖에 없게 되거든요.
하지만 함선 각각이 자유자재로 공간 도약해서 나타날 수 있게 된다면 그 때부터는 고려할 변수가 더 많아지지요. 전선처럼 선을 긋기보다는 행성이나 기지와 같은 중요지점을 중심으로 전투가 벌어질테니 공중전이나 해전과 양상이 좀 더 유사해지겠지요. 그 후를 생각해보면, 공격 시도 시간과 시도 후 이탈시간, 방어부대의 대응시간이 엄청나게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만일 성계간의 이동과 성계 내에서의 이동 속도도 매우 빠르다면 전투 양상은 그야말로 공중전에 필적하게 되겠지요. 우선, 성계 안이든 밖이든 대공포에 해당할 방어기지나 평소에 성계 내를 순찰하고 있을 함대들이 상대 함선이 나타나자마자 즉각 엄청난 타격을 입히려 할 것입니다. 그것이 불가능해지는 아슬아슬한 경계에 적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되지요. 여기에 더해서 각각의 함선이 낼 수 있는 화력이 점점 강하면 강할수록 능동적인 요격이 더 중요해지지요. 이런 경우 우주 버전 요격기들이 적 함선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램블에 들어가는 광경도 상상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반대로 공방에 들어가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양상은 잠수함전이나 해전에 좀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공중전에서도 역시 같은 고려를 하기는 합니다만 이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황을 좀 더 장기적으로 내다볼 필요가 생기지요. 어떤 일이 발생하든지 대응이 늦어질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가령, 공격을 시도했을때 적이 이를 사전에 알고 대응할 여유도 많아지며, 그 사이에 공백이 생긴 아군기지가 역습을 당할 우려도 있지요. 그러니 이동 자체는 큰 문제가 안 되더라도 시간이 들어간다면 그 자체가 상당한 제약이 됩니다. 시간 문제가 심각해진다면 이동의 제약이 없이도 우주 상에서 전선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물론 그 스케일은 설정에 따라 두 세력 사이의 성계 수개에서 수백개라는 어마어마한 영역을 오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탐지나 통신의 문제까지 들어간다면, 탐지와 통신이 용이하면 용이해질수록 요즘 함대전에 가까워지고 불편할수록 과거의 함대전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비록 각각의 전투는 양상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만 전체적으로는 함장이 지령을 받고 망망우주를 떠돌며 목적지에 도착했더니 상황이 급변해있고 어느새 새로운 지령지가 거기에 도착해있더라하는 상황이 가능해지지요.
워프가 상당부분 자유로워진다면
핵폭탄과 같은 의미를 가진 광역파괴무기같은걸로(핵폭탄과는 비교가 안될 행성이나 성계급 파괴무기정도..)
예를 들면 소행성이나 블랙홀 발생장치(-_-;;) 같은것들을 워프시켜 적행성이나 고정기지등을 공격하겠지요.
현대의 탄도미사일 같은 무기체계와 같은 방식일테지요. 모행성이 파괴된 우주함대야 잔당에 불과할테구요
서로간에 워프를 통한 장거리공격이 주가 될테고, 우주함대는 전면전에서는 별 쓸모가 없을것 같네요
결국엔 워프자체가 현재 북한의 로켓발사사태와 같은 취급을 받지 않을까요
워프 같은 기술이 자유로운 스타워즈에서는 행성 자체에 방어막을 치는 방식이 등장합니다. 방어막을 치고 적의 공격을 막는 사이 원군을 요청하는 방식이지요. 물론 조선소와 같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는 존재하고 있으며, 그런 곳에는 방어 함대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에피소드 5에서는 호스 행성 전체가 아니라 기지 주변 일부만 방어막으로 둘러싸서 지상군에 의한 침공을 허용하고 맙니다. 하지만 행성 전체를 둘러싼다면 지상군도 들어가기 힘들어 집니다.
또 하나, 첩보를 이용해서 적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려면 함대를 집결하고 사전에 정찰 등을 통해서 정보를 입수해야 합니다. 도착하고 보니 적이 잔뜩... 이런 상황도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때문에 이 준비 과정에서 적이 어디를 노리고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방법은 여러가지인 것입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전투 방식에 맞추어 구성하면 된다고 해야 겠군요.
어떤면에서 우주에서 행성이란 지구에서 섬이란 개념으로 해석되겠죠. 그점에서 보자면 전략전인 선택은...2차대전 일본군과 같은 맥락으로
볼수 있습니다. 즉 섬들 전체를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이 되는 행성을 공략 함으로서 일부 잔존 세력은 자체 이탈을 유도하고
그 핵심 지역을 징검 다리 삼아서 적의 심장부로 빠르게 진격해 나가는 전술이 유용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게릴라에게 털릴 가능성이 높지만.... 넒고 넓은 우주에서 하나하나 공략해 나간다는 것은.... 백년 전쟁 같은 소리겠죠.
각 행성을 일일히 점령하고 치안 유지하고.... 기타 등등의 해나가겠죠.
물론 핵심 행성이란 물과 수소가 풍부한 유인 행성을 중심으로 해서 거점을 형성할테고....
요즘 웹게임 은하대전을 하는데... 거기서는 이브 온라인처럼 통로가 정해져있는데... 거기서는 전략적 요충지 같은게 정해져 있지요.
그런게 없다면..
홈월드 시나리오 같은 경우는 그런식으로 정해져 있진 않은데, 스토리 상으로보면 중요 행성이나 스테이션 같은것이 중요 요충지가 되어있지요.
감시망을 뚫고 하이이가라 안쪽까지 파고들어서는 공격하지 않습니까.
대개 행성 근처에는 강력한 감시망과 함대들이 대기해있고, 어디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에는 근처 함대의 지원을 받아서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요.
아마 성계 근처에는 대함대 및 전략적 요충지, 스테이션, 정비시설이 있고, 어느 한곳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근처 성계에서 지원을 받거나 하는 식으로 이루어지고, 하나의 성계에서는 대비와 시간정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가지가지 함선을 대비해놓지 않을까 합니다.
행성은 면적이 넓으니 방어시설을 세울 곳이 많고, 방어시설은 함선과 같이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들이나 동력원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고, 따라서 우주보다는 많고 강력한 방어시설과 정비시설을 많이 세울 수 있으니, 함선이 성계를 치는 것은 좀 모험이 따르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왜 배틀스타 갤럭티카에서도 우주선의 연료가 매장되어있는 행성이나, 정비기지를 세운 소행성, 물이 있는 행성들이 중요하게 다뤄지니까... 영구기관이나, 영구 생명유지장치를 개발한게 아닌이상은 항해거리가 있겠지요....
그리고, 행성에 위성이 많다면 매복하기도 쉽고, 뒷통수 치기도 어려울 테니 조심하는게 필요할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