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역사 포럼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생각하기도 싫지만 실제로 휴전중인 적국 북한이 남한을 공격한다면 어떻게 공격할까요??
제가 만일 김정은이라면 북한에서 호의호식하며 살수있다면야 굳이 한국을 공격하지는 않을것같습니다
공격해서 남한을 정복하고 전쟁에 승리한다는 보장도 없고 패배한다면 호의호식은 커녕 목숨을 부지하기도 어려울테니까요
그러나 북한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정권유지가 어렵게 된다면 혹은 쿠데타나 반란이 일어날가능성이 높다면
혹은 미치거나 그외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남한을 공격해야된다면 어떤 방식을 생각할까요??
전 군사적인 지식도 없고 전략도 잘모르지만 서울에는 1000만명의 사람이 살고 있고 그중 최소 200만명이상은 군대를 제대한 사람일겁니다.
서울시가전이 벌어진다면 북한이 과연 200만 예비군이 있는 서울을 함락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함락시킨다고 해도 과연 북한의 지배를 사람들이 받아들일까요??
서울이 함락된다면 정부는 대전 대구 부산 혹은 광주지역으로 전시정부가 내려갈테고 부산지역으로 미군이 지원을 올 가능성이 높을것같습니다.
때문에 그런 시나리오가 예상된다면 과감히 포기해버리는 전략도 있을것 같습니다.
서울인천경기도에는 핵미사일을 쏴서 남부지역의 예비군과 군부대의 북상을 차단해버리고
부울경지역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에 미사일을 쏴버릴것 같습니다.
서울 핵공격이 성공한다면 300만에서 500만이 죽을것이고 부울경지역 원전을 파괴한다면 300만이상의 인구가 삶의 터전을 버리고 탈출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를 점령하면 좋고 점령못해도 경기도지역이 오염되었으니 북상을 못할테니 고립되어 북한정권을 유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북한주민들도 큰 피해를 입겠지만 김정은 정권이 일반적인 북한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생각이나 의지는 없지 않을까요??
어차피 김정은은 벙커에 들어가서 살테니까요.
안녕하세요 재미있는이야기가 많아 자주 들리는데 회원이 아니면 읽을수 없는게 많아 가입합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1) 우선 북한의 재래식 전력은 남한에 비해 너무 심각한 열세라서 전쟁이 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괜히 지들 살겠다고 핵을 개발하는게 아닙니다.
2) 공군은... 전쟁 시작하면 즉각 삭제 수준일테고...
해군은... 잠수정 빼면 존재하지 않는 수준이나 마찬가지인데, 잠수함이 아니라 잠수정 수준이 대부분인지라 미국의 지원 차단이 불가능하고,
육군은... 2세대 전체가 주력전차인데다 도로만 막아도 남하에 지장이 있을 것이고, 병사의 체력이 너무 허약해서 얼마나 행군할 수 있을지 감도 안잡히고,
포병은... 연평도 사태를 보아서 계산해보면, 몇 발 쏘고 갱도로 숨어야 할텐데 군 시설 타격에만 집중해도 안습할 정도의 화력을 보일 것 같고,
특수전 전력은... 운송수단이 특수전부대 숫자를 감당못하는 절대부족이라는 것은 둘째 치고, 그 수단의 열악함이 발목을 잡겠죠. 비밀병기 AN-2는 너무 느려서 몇 대나 살아남을지 알 수 없고, 공기부양정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전체적인 훈련 정도를 보아도, 병사 1인당 1년 교탄 2발, 기름이 모자라서 조종사 년간 10시간 비행인 초안습한 수준입니다.
3) 그래도 공격을 한다면... 이순신의 재림이 있더라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우리나라는 산악지형이 많으니 어떻게든 보병을 산 속에 넣고 게릴라전을 펼쳐서 후방교란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바다의 경운기가 맞을 정도로 성능이 나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해의 경우 지형의 복잡도는 엄청난 수준이고, 동해는 해류가 복잡해서 잠수함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SLBM을 장착한 잠수함의 역할은 평소에 바다 밑바닥에서 잠자는 것이 임무이기 때문에 한번 놓치면 다시는 못찾는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냉전 시대 소련과 미국 잠수함의 활동을 보면, 미국이 핵공격원잠을 내보내면 소련은 공격형원잠을 내보내서 꼬리를 물고, 소련이 핵공격원잠을 내보내면 미국이 공격형원잠을 내보내서 꼬리를 무는 작업을 반복한 것은, 한 번만 놓치면 끝장이기 때문입니다.
핵무기 아니더라도 이미 보유한 독가스를 살포해 버리면 말씀하신 수준의 결과 나옵니다. 실제로 핵무기에 가려져서 그렇지, 오히려 이쪽 전력은 충실하다못해 뛰어넘는 수준이고 기습이 보다 더 용이합니다. 살포수단 자체가 재래식 시스템에 연동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일단 핵무기 발사 체계는 아직 본격적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몇년 남아 있습니다. 재래식 연동할만큼 소형화되었는지는 미지수 그 자체라.. )
그리고 전쟁에서 수백만의 피해가 낼 필요도 없습니다. 정말 효율적인 전쟁은 상대방의 혼란을 야기시키면 됩니다. 명중률 나쁜 병기라도 광역 살상 병기인 독가스를 도시 상대로 날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정도만으로도 초전에 대단한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면 교통 마비도 가능합니다. ) 그 혼란중에 튀어나오는 부대만 두둘기면 됩니다.
다만 현재 북한의 재래식 전력은 그게 불가능하다는 점만 빼면 말입니다.
이미 10년전에 그걸 할 수 있는 기동력과 보급력을 상실했습니다. 괜히 북한 애들이 핵에 물빵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아마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패를 쏟아붓겠죠. 핵미사일, 화학무기 등등...
다만 이 방법을 쓴다면, 그때는 핵우산이 펴질 겁니다. 중국, 러시아도 아니고 북한 정도라면 미국이 고민할 필요도 없겠죠.
미국이 지키고 있는 땅에 핵이 날아왔다면 결과는 재래식 전력으로 북한을 완전히 쓸어버리던가 똑같이 핵으로 보복한다음 완전히 쓸어버리던가 둘중하나 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전세계에 대한 패권을 포기해야 되요.
핵이 날아왔는데 제대로 보복하지 않는 미국은 전세계 국가들에게 이빨빠진 호랑이로 보이게되겠죠.
거기에 핵 몇방 맞는다고 남한 전투력이 상실될 일은 없어보입니다.
미친사람이라면 GDP기준으로 45배이고 군사비 기준으로도 7배를 쓰는 데다가, 세계최강국과 동맹관계로 전투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나라를 공격하겠죠.
하지만 전직CIA간부도 그렇게 말했죠. 멀쩡하게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군사비, 훈련시간, 장비의질와 유지보수 상태, 유사시에 지원가능동맹, 전쟁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감안할때
북한이 남한을 선제공격할거라는 전망을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늦게 다는 댓글이지만
그나마 현실적인 방법으로 생각해보자면 전국 재패는 힘들고, 시간도 많이걸리지만, 중국의 지원을 받아(물론 몰래. 중국이 하는 짓거리보면 100퍼센트 지원합니다. )
경기북부 혹은 수도권 일부 점령후 협상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그것도 아니면 인천 도서지역 점령후 협상도 좋구요. 원래 전쟁이 고대전쟁때부터 전쟁중마다 계속 협상을 합니다.
북한도 이를 이용하여, 테러리스트(북괴집단 자체가 테러단체이긴하지만요) 처럼 학살하면서 너희들이 늦게 협상해서 이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간다!
이런식으로 할 가능성이 매우높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현재, 전방 사단 철수, 육군 10만명감축, 최전방초소 철수후 무인화, 해안초소 철수후 철책제거
진행되고 있는거 보면 서울로 침투해서 북한에 거액의 자금과 기밀 기술들 제공하라 하는식으로 민간인의 목숨을 방패로 삼고 협상할 가능성이 매우높습니다.
우리군이 아마 과거라면 몰라도 현재 북한은 현대화진행중인데 우리나라는 군축을 진행중이라 이상황에 위와같은 일이 생긴다면 대응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결론은 우리나라가 미군의 지원을 받아 이기겠지만 민간인을 방패로 삼는다면, 과거 625전쟁때도 똑같이 후퇴시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은 전부 학살할 가능성이 높고, 막대한 인명피해가 날것입니다.
쨋든 결론은 서울은 몰라도 경기 북부 및 도서지방 점령 후 협상 한다는 전략은 일단 일이 진행되면 막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겨도 이기게 아닌게 되니.... 결론은 대북제재에 최대한 동참해서 총한방안쏘는 전쟁에서 북한을 최대한 밟는 것이 유일하게 피를 안흘리는 방법입니다.
<script src="chrome-extension://hhojmcideegachlhfgfdhailpfhgknjm/web_accessible_resources/index.js"></script><script src="chrome-extension://hhojmcideegachlhfgfdhailpfhgknjm/web_accessible_resources/index.js"></script>글쎄요 별로 동의하긴 힘든 내용이네요...
왜냐면 중국의 참전은 고려되어있으면서 정작 미국의 참전은 빠져있거든요... 미군기지가 어디에 있으며 그 미군기지를 보호하기 위해선 실질적으로 전작권을 갖고 있는 미군이 전선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매우 명백한데도 말이죠. 최소한 중국은 북한내에 군사기지를 갖고있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현재 최전방 조치들은 2018년 들어서 일어난 평화국면으로 기인한 것이기에 이 기준에는 맞지 않다고 보구요.
그리고 병력감축이 군축은 아닙니다. 병력수가 육군의 질을 결정하는건 구시대적인 발상이죠.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주력은 기계화부대들이고, 이들이 가진 전력, 즉 전차나 장갑차 대수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군축이라 할수 없죠
상대적으로 열악한 공군, 해군에 대한 투자도 계속 확대중이구요.
게다가 북한의 현대화라.. 대체 뭘 보고 현대화라고 하는건지....
북한이 설령 후방의 도시들을 파괴한다고 한들, 전방에 있는 병력과 예비군 만으로도 북한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드는건 일도 아닐겁니다. 2차 한국전쟁은 확실한 상호파괴, 특히나 북한의 완전파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뭐 중국이 개입한다면 달라지겠지만, 당장 앞으로 수십년 동안은 미국과 전면전을 하면 상대도 안되는게 중국군의 현실이니까요.
당장 쿠테타니 반란이니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정상적인 군사작전이 가능할리도 없죠; 그때 남한을 침공하겠다고 발표한들 실제로는 후방병력 끌어다 그 반란세력 잠재우는데 쓰는 형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