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는 조선 후기 부터 현대까지

 

좀 찌질하고 패배의 역사 같아서

 

일부러 외면하고

 

정조까지만 공부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전에도 대충은 어떻게 돌아갔는지 알고 있었지만

 

살짝만 공부했는데도 참으로 다이나믹합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 다른 나라는 몇백년에 걸친 일들이 압축되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일제강점기를 겪으신 분들도 살아 계시니 말입니다

 

40,50대 분들이 좋았던 떄 말하면서 박정희 찬양하는 것도

 

그냥 경험치 버프 때 운 좋게 편승한 세대의 추억보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분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저희 어머니도 하루에 2끼 먹기도 힘들었는데

 

박정희 정권 이후 하루 3끼 꼬박꼬박 흰쌀밥 과 고기반찬을 먹을수 있게 되었다면서

 

박정희를 좋아하시거든요 그리고 덤으로 그분의 딸님도 같이.....

 

분명히 공 과 사가 있지만 그분들에게는 그래도 못 살다가

 

어느정도는 살만해졌다 라고 살아오면서 느껴서 그렇겠죠

 

뭐 저희 어머니도 인권탄압이나 그런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다면서

 

어물쩡 하게 넘어가지만 말이죠

 

아무튼 급속성장은 좋은데 부작용이 너무 큰거 같습니다

 

당장만 해도 못 살다가 힘들게 일해서 어느 정도 살게 된 세대랑

 

처음부터 배부르게 시작하는 세대 의 입장차가 너무 큽니다

 

물론 지금도 힘들다면 많이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원초적인 욕구(의식주)를 제대로 못 해결했던 때가 더 힘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수난이대 인가 일제시대를 겪은 아버지 와 한국전쟁을 겪은 아들의 이야기 처럼

 

지금은 박정희 시대를 겪은 아버지 와 그후 시대의 아들 이랄까요

 

글이 좀 이상하게 되었는데

 

아무튼 역사를 공부하는건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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