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스쳐간 생각을 클럽에 적고 봅니다.

  교학사에서 발행할 국사 교과서에서 일제의 지배 덕분에 근대화를 되었다는 서술 따위에 언짢기 그지없습니다. 저 출판사가 '매국노 소굴'로 보이니까 마음이 불편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이 같이 듭니다. 이래서인지 제목에 나타난 상상을 합니다. 이 얘기를 들은 러시아인은 어떤 기분이 들까. 이를 고려하면서 말입니다. 저로서는 러시아인 앞에서는 결코 꺼내서는 안될 얘기로 막연하게 짐작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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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