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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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겨우 완결편을 봤군요. 동네 대여점이 망해 버린뒤 보기 힘들었는데 마침 SF도서관에 완결편까지 있길래 신나게 보고 왔습니다.
LO 로 들어와서 작품의 깊이랄까?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15권 이후의 전개를 보면 딱히 총몽1부보다 못한 작품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ZoTT 무도회의 개성적인 등장인물들 과 기상천외한 배틀 전개는 SF버전의 천하제일무투회(드래곤볼)의 오마주 같은 느낌이었고 , 갈리가
궤도의 붕괴를 막는 모습은 총몽 1부의 결말 파트를 어느정도 논리에 맞게 재구성한 느낌이어서 과거의 미완성 결말을 제대로 손본 좋은
결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최종화 2권은 1부의 캐릭터들- 정확히는 갈리의 남자들(?)이 갈리를 찾아 다니는 이야기 라고 요약될거 같군요. ^^ 그것도 그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케이나의 마지막은 안타까웠지만 과거의 정리 라는 측면에서 어쩔수 없는 면도 있다고 보입니다. 거기에 자렘에서 뭔가
새사람이 된줄 알았던 노바 교수의 뒤처리도 해야 했고 , "업", 카르마 라는 것이 불러오는 고통 - 노바의 악업이 주변인물에게 미치는 것과
이드의 선업이 일행의 위기를 구해주게 되는 것까지 훌륭하게 보여 주어서 1,2부를 모두 잘 마무리한 결말이었습니다.
3부도 기대가 되는 결말이었는데 , 화성이 배경이고 , 거기다가 갈리도 원래는 전쟁고아로 , 무장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설정이니 왠지 최근 건담 "철혈의 고아들" 이 생각나네요. 우연이겠죠?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일본에선 '총몽 화성전기' 1권이 나와 있습니다.
라스트 오더에서 잠깐 나왔었던 갈리, 아니 요코가 화성에서 지낸 어린 시절을 담고 있는 프리퀄 만화죠.
국내 정발 소식은 아직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