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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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각자 집에가기전 아쉬운마음에 츄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한분이 차타고 지나가면서 제 여자친구를 보고 화냥년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소리치더니 차창문을 쏙닫아버리더군요. 아 왜 제가 안뛰쳐가서 화를 안냈는지 여자친구가 분위기 보고 말려서 그랬다지만.. 정말 화가납니다. 이기분을 어디다 풀면될까요... 요세 직업이든 생활이든 노인들때문에 피를 너무 자주봅니다..
그냥평범한 사람 대한민국먄세
우리가 늙어도 젊은사람들이 그리 말하게 될지 모릅니다...
젊어도 제정신이 아닌 사람은 많습니다.
저는 나이들어서도 시대를 쫓아가길 원하지만, 노인들도 '나도 젊었을땐 그랬다' 라고 하시니, 어쩌면 지키지못할 약속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왠만하면 나이와 인종, 성별과 지역을 떼고 사람대 사람으로 보길 노력합니다.
굳이 노인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 할머니 인격이 엉망인 거죠. 물론 젊은층은 아무래도 노년층과 대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렇다고 노년층이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시선은 위험합니다. 아마 지나가던 어린 깡패나 불량배가 있었더라도 그 모습을 보고 상소리를 내뱉었을지 모르죠.
그 할머니가 젊었던 시절 남편이 다른 여자랑 chu~ 를 하는 모습을 본 트라우마가 있었을수도...
개인에 대한 불쾌감을 이유로 그 개인이 속한 집단/세대를 적대시 하는건 좀...
노인중에서도 좋은 분들 많은데, 그분들을 보면 또 마음이 달라질까요
치매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때문에 뇌의 자제력을 담당하는 부분이 망가져서 자기도 모르는 새에 욕이 나오는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욕이라고는 전혀 모르시던 분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욕하는 자신을 안타까워하는 경우까지 있죠.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모든 노인을 적으로 돌리는건 위험한 생각입니다. 중간에 사고나 병으로 죽지 않는 이상 노인이 되는건 모든 이들의 숙명입니다.
집앞 골목에서 고등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담을 넘고 합니다.
그런 어린것들에게 여기서 담배피우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도 말도 안들어먹습니다.
그럼 나는 어린것들을 내 적으로 간주해야 하나요?
노인분들만의 문제겠습니까? 요즘들어 멋대로 화풀이하시는 분들도 늘어나는 느낌이 있더군요.
그 결과 열받은 이들이 다른데 화풀이하고.... 그 연쇄가 계속되는지도 모릅니다. 참 골치아픈 일이에요.
결국 스트레스를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수 밖에 없을 듯 해요.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