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에일리언 버스터

에일리언 관련 캐릭터 상품은 꽤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참 아쉽게도) 독버스터 상품은 그리 많지 않더군요. 어쩔 수 없는 것이 <에일리언 3>가 그렇게 잘 나간 영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필이면 제일 특이하게 생긴 독버스터가 제일 안 나오는 실정이죠. 서로 비슷하게 생긴 다른 세 에일리언 상품은 잘만 나오는데 말입니다. (1편의 에일리언으로 독버스터 분위기를 내보려고 해도 여의치 않고…)

그런데 이번에 새로 독버스터 상품이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좀 섭섭한 게 독버스터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상체를 세운 상태거든요. 진정 독버스터의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네 발로 달리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게임 <AvP 2>의 러너처럼 말이죠. 그런데 저 상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것이 피규어처럼 자세를 함부로 바꿀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아서 아쉬움이 더하네요.

※ 지금까지 본 것 중 제일 괜찮은 독버스터 상품은 맥팔레인에서 만든 피규어였습니다. 동글동글한 맛이 약간 부족해 2% 모자라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