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특유의 느낌을 살리는데는 애니메트로닉스로 표현하는게 더 낫죠.
에일리언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애니메트로닉스를 사용하면서, 매우 뛰어난
사실감을 보여줍니다.

에일리언이란 존재는 비록 세상에 없지만 사람들이 진짜라고 믿게 하는덴
그래픽보다 낫지 않았나 합니다. 컴퓨터 그래픽은 역동적인 느낌을 주지만
에일리언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는 애니메트로닉스가 더 적당한 것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컴퓨터 그래픽을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더군요. 스타워즈 EP01에선
요다 인형을 사용했지만 EP02와 EP03는 거의 그래픽을 사용했죠. 컴퓨터 그래픽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사실 완전 노가다지만-_-) 나중엔 에일리언도 온니
그래픽으로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건 에일리언 시리즈만의 문제는 아니죠. 요즘은 관객들은 뭔가 멋진 걸
보여줘야 극장을 찾으니 컴퓨터 그래픽을 안쓸 수가 없습니다(그런 점에선 우리나라
영화는 대단) 똑같은 장면도 컴퓨터 작업을 거치면 더 그럴듯하게 바뀌니...

하지만 에일리언에서 컴퓨터 그래픽만 쓰면 심심할 것 같군요. 뭔가 손에 닿을
듯한 느낌을 전해줘야하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