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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 용돈으로 구입해서 학급 책꽂이에 비치했던 작품입니다. 독서를 권장해 학급원들이 일주일에 한권씩 학급책꽂이에 자기 집에서 책을 가져와 돌려보도록 했었는데 그때 여러권의 책을 집에서 가져가 비치했었고 그걸 이유로 부모님 졸라서 책도 몇 권 산 기억이 있군요. -_-;

사실 국민학교때만큼 독서를 많이 했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이러니저러니 딴 짓해도 책을 못 버리는 건 어릴적 습관.

본론으로 들어가 이 책은 저번 파티때 박상준님이 잠깐 언급하기도 하셨던 단편 SF가 실린 책입니다. 그때 강연 도중 아 그거? 하고 생각나서 집을 찾아봤더니 있더군요. 10년도 더 된 옛날에 산 책이 집에 있다니 그것도 최근 집 공사 한다고 책을 다 갖다 버렸는데 살아남은걸 보면 저와 인연이 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요술 발전기란 이름의 단 편 외에 두 작품이 더 실려있고 간략한 내용을 소개하자면 특수한 가스와 비행기를 이용 여객기를 습격해 금품을 탈취하는 공중해적을 주인공들이 잡는 내용입니다.
출판년도를 보면 89년인데 본 작품은 최소한 이보다는 더 오래됐겠죠. 이제 곧 20년이 되어가는군요. 세월이란 참..
혹시 글 내용을 스캔을 하던 게시물로 써 올리던 할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문제가 없을련지 모르겠네요. 뭐, 이 책 자체도 정식으로 판권 얻고 했으리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일단 조심하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이런 추억이 담긴 책들을 여러분도 한 권 쯤은 갖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 클럽에 소개를 올리는게 어떨까 합니다. 나의 SF사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라고 말이죠.(:wink:)

비주류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