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계의 전기 Another Story
모리오카 히로유키 원작 성계의 전기의 외전 팬픽
다음 성계 까페 auge님의 팬픽입니다.
Another Story는 성계의 전기를 바탕으로 한 팬픽이며, 원작과는 다른 독창적인 캐릭터와 인물이 등장합니다.
원작자에 허락을 얻어 옮기는 것으로, 해당 까페(http://cafe.daum.net/spacestory) 와 조아라(http://www.joara.com)에는 연재 완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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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74
환상함대 3함대 전멸소식은 크리아란드의 포로수용소에도 퍼졌다.
하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안되었다는 반응이었다. 시설도 좋을 뿐 아니라 포로대우도 좋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의 일원으로 싸우려는 사람이 나설 정도였다.
(*편지, 제한된 뉴스청취나 데이터 검색등이 가능.)
몇개월전에 환상함대에게 패한 아브 후방교란함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었다.
자신들의 패전에 얽힌 자초지종을 다 들은 그들은 기회가 되면 이쪽 편에서 싸우고 싶을 정도였다.
그런 그들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홀랜드 중장이십니까?"
"나입니다만... 무슨 일로??"
"저는 대공작 각하의 동생입니다. 플로트 템플에서 당신을 만나려고 합니다."
"무슨 일이 모르지만... 좋소."
성계의 전기- Another story II
Battle 34. 신생 환상함대 3함대 창설.
플로트 템플의 어느 접견실.
홀랜드 중장은 접견실답지않게 소박하고 단촐한 장식에 놀라고 있었다.
물론 그도 성관에 많은 접견실이 많은 줄 알고있었지만, 호화찬란한 접견실에서 만나게 되는 줄로 기대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영주가 지상인이었기에 자기과시를 할 줄로 생각했는데... 그 반대였기 때문이었다.
"레나 보르쥬-레스카프 크리시아나 대공작이십니다."
접견실을 둘러보던 홀랜드 중장은 그 소리를 듣자 들어오는 대공작을 보고 지상인 식으로 경례를 했다. 그녀는 그것을 받아주었고 이에 홀랜드 중장은 안도했다.
두 사람은 차茶와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 영광입니다... 대공작 각하..."
"업무가 많아서 제 동생을 대신 보낸 것에 사과드립니다."
"아... 아닙니다... 항복한 저와 제 부하들을 훌륭하게 대접해주시는데 감사드립니다..."
"그런가요. 아무래도 좀 놀라신 줄 아는데요."
"그렇습니다. 아브 제국에 이런 영지가 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으니까요."
"3함대의 소식은 들으셨겠죠."
"정말 유감입니다... 각하."
"아르콘트 공화국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 잘난 정치인들에게 한방 먹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 함대가 고속기동부대보다 뒤떨어졌다고해서 당신들 함대에게 제물로 바칠 궁리를 하다니 말입니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지상 정치의 나쁜 점은 별로 바뀌지 않았군요."
"제가 만약 민간인이었고 아브에 대해 자세히 알았으면 가족을 데리고 여기로 이민왔을겁니다."
"^^ 그렇군요... 그래서 말인데 신생 3함대를 맡아주지 않겠습니까?"
"!!!!!, 에... 하지만 아브가 오히려 낫지않습니까?"
"당신뿐 아니라 당신 부하들도 마찬가지일텐데요. 아르콘트 공화국- 인민주권 연합체에 대한 문제는. 당신은 유능한 함장입니다. 만약 지원을 제대로 해주었다면 그렇게 우리에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겠죠."
"맞기는 합니다만... 부하들과 의논해서 다시 오면 안되겠습니까?"
"그럼 의논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 그럼...;;;;;"
두 사람은 그외에 많은 화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미 알고있었지만, 홀랜드 중장에게서 아르콘트 공화국의 사정을 대충 들은 대공작은 적당히 맞장구를 쳐주고, 중장은 놀라움과 흡족한 기분으로 돌아갔다.
홀랜드 중장이 물러난 몇십분후... 미혜가 접견실에 들어왔다.
"어때?"
"의논하고 연락주겠다고 하더군."
"아르콘트 공화국에 상당히 열받은 모양이지."
"당연하지. 아마 이들이 고속기동부대를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몰라."
"이이제이 작전인거야?"
"^^" 그 말에 답하지않는 대신에 대공작은 살짝 웃어보였다.
"그런데 루카우 제독의 미망인에게 간 일은?"
"아리아 제독하고 같이 가서 다 잘 마무리하고왔어. 학비와 결혼지참금, 연금은 받아들이겠지만 퇴직금은 안된다고 해서 루카우 제독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만들기로 했지. 그 지역의 자치단체가 아이들의 장래 교육이나 양육 장학금으로 쓸 예정이야."
"잘된 일이네... 후우~"
며칠 후, 홀랜드 중장은 신생 3함대의 제독지위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항복했던 그의 부하들도 거의 그대로 당시의 위치에 발탁되었다.
"나는 이제 아르콘트 공화국의 랄프 J 홀랜드 중장이 아니다.
아브 제국의 크리시아나 대공작령, 크리아란드의 오를란 보르쥬- 제라 라이후 제독이다.
지난 날, 우리는 이들에게 무참히 당했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를 포로이상으로 대우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이들에게 은의를 갚는 의미로 이 신생함대를 맡게 되었다..."
(휘이~, 분이 쌓였던 모양이군요.)
(그러니 각하의 제의를 받아들였던 것같아요.)
(하지만 각하도 대단합니다. 불과 몇개월전까지만 해도 저들은 포로였지요.)
(게다가 저 사람은 적의 패장이었는데도요.)
(역대 환상함대 제독에서 지상인도 많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지 않았나요?)
(적의 장수를 우리 편으로 만들어 같이 싸우는 경우는 고대 지구시대에도 많았던 일이지만요.)
(그렇지만 이름을 우리 식으로 바꿀 정도면 아예 우리와 같이하겠다는 것같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의 부하들도 우리 아브식으로 이름을 바꾸었지요... 우리와 정이 든 것같습니다... 게다가 신생 3함대에는 예전에 2, 10함대를 도와준 행성의 난민들도 끼었으니까요.)
(난민들의 청년들이 이 함대에 참가한 것은 뜻밖이긴 합니다...)
신생 3함대의 창설식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시아 제독과 아리아 제독이었다.
창설식이 끝나고 이들은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했다.
이동중인 환상함대 10함대 기함 네이레나.
"신생 3함대의 창설이라고?"
"제독은 누구죠?"(진트)
"랄프 홀랜드 중장입니다. 이제 오를란 보르쥬- 제라 라이후 제독입니다만...."
이 말을 듣고 라피르와 진트는 놀랐다. 자신들이 몇개월전에 격파한 아브 후방교란함대의 제독의 이름이었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포로수용소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적의 패장을 우리 동료로 만들었다는 것인가요?"(진트)
"각하께서 직접 그 사람을 불러서 설득하신 것같습니다. 그 제독도 아르콘트 공화국에 대해 쌓인 것이 있었던 모양이었고요. 게다가 신생 3함대는 그의 부하들과 지난번 우리를 도와준 행성의 난민 청년들이 자원해서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설득한 거지... 이 함대의 역대 제독에 지상인이 많은 것은 이해가 가지만 적장을 동료로 만든다는 건 처음 듣는 소리야."
"과거 지구에는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났다고 들었어. 하지만 본명을 쓰지않고 이름을 아브식으로 바꾼 것을 보면 아무래도 순수한 의도일지도 몰라."(진트)
"대공작이라면 본명을 써도 아무 말을 않겠지만..."
"그렇지, 본토에서 보내준 신생 3함대 창설식을 보시겠습니까?"
"그러지..."
네이레나의 메인 모니터에 신생 3함대의 창설식이 보여졌다.
이것을 보고 라피르는 홀랜드 중장과 대공작의 마음을 대충 알수있었다.
(이 영지에 대한 은의를 갚는다라... 게다가 이름을 우리 식으로 바꾼 것을 보면 우리 아브와 같이 살겠다는 뜻이겠지... 하지만 대공작의 수완에는 박수를 쳐줄 수밖에 없군. 불과 몇개월전에 항복한 적장을 동료로 삼아 같은 지상인을 치게하는 것에는.)
하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안되었다는 반응이었다. 시설도 좋을 뿐 아니라 포로대우도 좋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의 일원으로 싸우려는 사람이 나설 정도였다.
(*편지, 제한된 뉴스청취나 데이터 검색등이 가능.)
몇개월전에 환상함대에게 패한 아브 후방교란함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었다.
자신들의 패전에 얽힌 자초지종을 다 들은 그들은 기회가 되면 이쪽 편에서 싸우고 싶을 정도였다.
그런 그들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홀랜드 중장이십니까?"
"나입니다만... 무슨 일로??"
"저는 대공작 각하의 동생입니다. 플로트 템플에서 당신을 만나려고 합니다."
"무슨 일이 모르지만... 좋소."
성계의 전기- Another story II
Battle 34. 신생 환상함대 3함대 창설.
플로트 템플의 어느 접견실.
홀랜드 중장은 접견실답지않게 소박하고 단촐한 장식에 놀라고 있었다.
물론 그도 성관에 많은 접견실이 많은 줄 알고있었지만, 호화찬란한 접견실에서 만나게 되는 줄로 기대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영주가 지상인이었기에 자기과시를 할 줄로 생각했는데... 그 반대였기 때문이었다.
"레나 보르쥬-레스카프 크리시아나 대공작이십니다."
접견실을 둘러보던 홀랜드 중장은 그 소리를 듣자 들어오는 대공작을 보고 지상인 식으로 경례를 했다. 그녀는 그것을 받아주었고 이에 홀랜드 중장은 안도했다.
두 사람은 차茶와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 영광입니다... 대공작 각하..."
"업무가 많아서 제 동생을 대신 보낸 것에 사과드립니다."
"아... 아닙니다... 항복한 저와 제 부하들을 훌륭하게 대접해주시는데 감사드립니다..."
"그런가요. 아무래도 좀 놀라신 줄 아는데요."
"그렇습니다. 아브 제국에 이런 영지가 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으니까요."
"3함대의 소식은 들으셨겠죠."
"정말 유감입니다... 각하."
"아르콘트 공화국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 잘난 정치인들에게 한방 먹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 함대가 고속기동부대보다 뒤떨어졌다고해서 당신들 함대에게 제물로 바칠 궁리를 하다니 말입니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지상 정치의 나쁜 점은 별로 바뀌지 않았군요."
"제가 만약 민간인이었고 아브에 대해 자세히 알았으면 가족을 데리고 여기로 이민왔을겁니다."
"^^ 그렇군요... 그래서 말인데 신생 3함대를 맡아주지 않겠습니까?"
"!!!!!, 에... 하지만 아브가 오히려 낫지않습니까?"
"당신뿐 아니라 당신 부하들도 마찬가지일텐데요. 아르콘트 공화국- 인민주권 연합체에 대한 문제는. 당신은 유능한 함장입니다. 만약 지원을 제대로 해주었다면 그렇게 우리에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겠죠."
"맞기는 합니다만... 부하들과 의논해서 다시 오면 안되겠습니까?"
"그럼 의논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 그럼...;;;;;"
두 사람은 그외에 많은 화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미 알고있었지만, 홀랜드 중장에게서 아르콘트 공화국의 사정을 대충 들은 대공작은 적당히 맞장구를 쳐주고, 중장은 놀라움과 흡족한 기분으로 돌아갔다.
홀랜드 중장이 물러난 몇십분후... 미혜가 접견실에 들어왔다.
"어때?"
"의논하고 연락주겠다고 하더군."
"아르콘트 공화국에 상당히 열받은 모양이지."
"당연하지. 아마 이들이 고속기동부대를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몰라."
"이이제이 작전인거야?"
"^^" 그 말에 답하지않는 대신에 대공작은 살짝 웃어보였다.
"그런데 루카우 제독의 미망인에게 간 일은?"
"아리아 제독하고 같이 가서 다 잘 마무리하고왔어. 학비와 결혼지참금, 연금은 받아들이겠지만 퇴직금은 안된다고 해서 루카우 제독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만들기로 했지. 그 지역의 자치단체가 아이들의 장래 교육이나 양육 장학금으로 쓸 예정이야."
"잘된 일이네... 후우~"
며칠 후, 홀랜드 중장은 신생 3함대의 제독지위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항복했던 그의 부하들도 거의 그대로 당시의 위치에 발탁되었다.
"나는 이제 아르콘트 공화국의 랄프 J 홀랜드 중장이 아니다.
아브 제국의 크리시아나 대공작령, 크리아란드의 오를란 보르쥬- 제라 라이후 제독이다.
지난 날, 우리는 이들에게 무참히 당했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를 포로이상으로 대우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이들에게 은의를 갚는 의미로 이 신생함대를 맡게 되었다..."
(휘이~, 분이 쌓였던 모양이군요.)
(그러니 각하의 제의를 받아들였던 것같아요.)
(하지만 각하도 대단합니다. 불과 몇개월전까지만 해도 저들은 포로였지요.)
(게다가 저 사람은 적의 패장이었는데도요.)
(역대 환상함대 제독에서 지상인도 많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지 않았나요?)
(적의 장수를 우리 편으로 만들어 같이 싸우는 경우는 고대 지구시대에도 많았던 일이지만요.)
(그렇지만 이름을 우리 식으로 바꿀 정도면 아예 우리와 같이하겠다는 것같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의 부하들도 우리 아브식으로 이름을 바꾸었지요... 우리와 정이 든 것같습니다... 게다가 신생 3함대에는 예전에 2, 10함대를 도와준 행성의 난민들도 끼었으니까요.)
(난민들의 청년들이 이 함대에 참가한 것은 뜻밖이긴 합니다...)
신생 3함대의 창설식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시아 제독과 아리아 제독이었다.
창설식이 끝나고 이들은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했다.
이동중인 환상함대 10함대 기함 네이레나.
"신생 3함대의 창설이라고?"
"제독은 누구죠?"(진트)
"랄프 홀랜드 중장입니다. 이제 오를란 보르쥬- 제라 라이후 제독입니다만...."
이 말을 듣고 라피르와 진트는 놀랐다. 자신들이 몇개월전에 격파한 아브 후방교란함대의 제독의 이름이었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포로수용소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적의 패장을 우리 동료로 만들었다는 것인가요?"(진트)
"각하께서 직접 그 사람을 불러서 설득하신 것같습니다. 그 제독도 아르콘트 공화국에 대해 쌓인 것이 있었던 모양이었고요. 게다가 신생 3함대는 그의 부하들과 지난번 우리를 도와준 행성의 난민 청년들이 자원해서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설득한 거지... 이 함대의 역대 제독에 지상인이 많은 것은 이해가 가지만 적장을 동료로 만든다는 건 처음 듣는 소리야."
"과거 지구에는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났다고 들었어. 하지만 본명을 쓰지않고 이름을 아브식으로 바꾼 것을 보면 아무래도 순수한 의도일지도 몰라."(진트)
"대공작이라면 본명을 써도 아무 말을 않겠지만..."
"그렇지, 본토에서 보내준 신생 3함대 창설식을 보시겠습니까?"
"그러지..."
네이레나의 메인 모니터에 신생 3함대의 창설식이 보여졌다.
이것을 보고 라피르는 홀랜드 중장과 대공작의 마음을 대충 알수있었다.
(이 영지에 대한 은의를 갚는다라... 게다가 이름을 우리 식으로 바꾼 것을 보면 우리 아브와 같이 살겠다는 뜻이겠지... 하지만 대공작의 수완에는 박수를 쳐줄 수밖에 없군. 불과 몇개월전에 항복한 적장을 동료로 삼아 같은 지상인을 치게하는 것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