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의 함대, 전멸시켰습니다."
"좋아, 제군 여러분. 5년동안 잘 참아주었다.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다!!! 아브들에게 진 빚을 톡톡히 갚아줄 때다-!!!"
"와아아아-!!!!"

성계의 전기- Another story II
Battle 25. 등장, 고속기동부대!!

6함대의 전멸소식은 큰 파장을 일으키며, 즉각 여러 곳으로 펴져나갔다.

3함대 기함 산카우 브릿지.
"뭐라고, 6함대가 전멸?!!!"
"그렇습니다. 역시..."
"고속기동부대... 드디어 움직였군요."
"예상보다 빠른 것이긴 합니다만..."
"지난 전쟁에서 우리를 지독하게 괴롭힌 강적의 등장이군요... 기다리던 일입니다. 계획한대로 진행합시다."
"넷!!"

1함대 기함 세그놀리아 브릿지.
"6함대가 전멸..."
"그렇습니다. 상부에서는 고속기동부대가 나타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나타나셨군... 고속기동부대... 빚은 톡톡히 이자를 붙여 갚아주겠어."(뿌드득-!!!)
(사령장관님이 저렇게 화를 내시는 것을 본 것이 언제였더라...)

환상함대 10함대 기함 네이레나 브릿지.
"본 6함대가 전멸?!"
"그렇습니다. 역시..."
"고속...기동부대..."
"드디어 나타났나, 라피르."
"그들이 나섰다면... 본 함대와의 협동공격이 필수적일테지."
"본토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본토방어의 문제인데요..."
"그렇군요, 빈집털이를 당할 수 있으니까요."(진트)
"플로트 템플과 1함대가 강해도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부함장의 이 말을 듣고 라피르와 진트는 서로의 얼굴을 쳐다봤다.
이 둘이 생각하는 것은 2- 3년전 '은하제국'과의 전투에서 같이했던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환영의 영지...)/(...환영함대)

네레스 함대 기함 스카카우, 사령관 휴게실.
"뭐지, 네페?"
"큰 뉴스다, 네레스."/"응?"
"6함대가 전멸했다, 네레스."
"그럼... 그들인가, 네페?"
"상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같다, 네레스."
"고속기동부대..."
"상대하기 힘든 강적을 다시 만났다, 네레스."
"그 함대는 다시 보지 않길 원했는데... 네페."

아토스류아 함대.
아토스류아와 소바슈의 대화.
"6함대가 전멸이라... 그럼 고속기동부대인가?"
"분석결과는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상대하기 어러운 강적을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 전쟁에서 골치아픈 강적이었는데..."
"이번에는 환상함대가 있지않습니까?"
"환영함대도 있어. 하지만 환상함대는 지난 전쟁에서 그들과 직접 마주친 적은 없지. 환영함대는 지금까지 출전이 단 3번, 하지만 능력은 환상함대와 대등."
"환상함대와 환영함대의 동시출전이 또 가능할까요?"
"그건 나도 모르겠네, 참모장. 하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이 두 함대가 다시 같이 나서주면 일이 더 쉬어질텐데 말이야."

크리아란드, 플로트 템플.
대공작 집무실.
"...본 6함대가 전멸했다. 그럼 역시..."
"타니스 공작이 말해준 대로야. 고속기동부대가 드디어 움직였어."
"그 시기가 약간 빨라진 것뿐이야."
"조금 늦출 순 없을까?"
"아르콘트 공화국 내부를 흔드는 일말이야... 하긴 아르콘트 공화국은 아르콘트 성계를 중심으로 연합한 성계니 뒤흔든다면 가능하지. 인민주권 연합체도 비슷하지만..."
"미정이에게 연락이 왔는데... 위치 확인. 조만간 발굴을 시작해서 플로트 템플로 가져올 예정이라는 군."
"최고의 강철의 성, 위대한 용사, 초전자 머신과 초전자 로보, 야수의 힘... 이 모든 게 필요해. I 작전을 위해서는."
"우리 영지의 미래를 위해서말이야."
"아니, 이 성계의 미래를 위해서."
"이 성계의 미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