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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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사 다니는데 공부할 일이 많네요..
마땅히 여쭤볼 곳이 없고 이곳에는 다방면에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계셔서 질문드려봅니다.
1. 외국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특정 기업의 자본금 규모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규모 등을 어디서 알 수 있을까요?
혹시 공시 사이트를 아시거나 하면 링크 도움 부탁드려요!
(예 : 독일 회사, 영국 회사, 스웨덴 회사, 미국 회사 등)
2. 인수합병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는데
A라는 국립 연구기관에서 B라는 회사에 기술을 라이센스해서 팔았습니다.
B라는 회사는 A 연구기관에 선수금도 지불하고, 향후 그 원천기술이 들어간 제품 판매액의 1%를 30년간(예시) 로열티로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X 라는 다국적 거대기업이 B라는 회사의 제품의 기술력을 원해 B를 인수하려고 합니다.
만약 X가 B를 인수하면
(1) A와 B의 라이센스 계약의 주체는 A와 X로 변경되는 것인가요?
(2) A라는 연구기관이 B 기업이 X 다국적 기업에게 인수되는 것을 반대할 수 있을까요?
(3) A라는 연구기관이 기존의 라이센스를 인수합병됨을 빌미로 파기할 수 있을까요?
(기술 지원 중단, 또는 특허권 사용 계약 파기 등)
(4) X라는 다국적 기업이 B를 인수하고 기존 A와 B사이의 라이센스를 재설정할 수 있나요?
제가 아는게 너무 없어서 머리가 아프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X의 직원이구요.
저는 A라는 국립 연구기관과 상기와 유사한 계약을 맺은 B 회사를 인수하는 사업기획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러한 A와 B사이의 기술판매 및 로열티 라이센스 계약이 사전에 체결된 게 있습니다.
A와 협의가 잘 되면, 기존의 계약을 파기하거나 재설정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B를 인수하면서 기술을 일시불로 구매한다던가(특허권 포함)(A가 동의할 때),
이상한 질문이지만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조금이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이런.. 그렇군요.. 상장된 기업이라도 재무재표나 영업 현황이 일반에게 공개되는 것이 아닌가보죠? ㅠ 데이터베이스화된 자료까지는 아니고 원하는 기업명에 한해서 찾는것이라고 하더라도 정식 공개 루트가 있는게 아니라 구글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인가요? (예를 들면 독일의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재무재표를 공시하고 일반에 공개하도록 명시하는 독일 금융 감독기관 같은 것은 없을까요)
인수합병도... 문제는 사업 기획을 해야 하는데, 이게 정식이라기 보다는 그냥 신입사원들이 각자 추진하는 초장기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제가 속한 회사는 크지만 신입사원에게 도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각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죠. 문제는 제가 이러한 사업의 방향을 인수합병을 통해 어려움을 풀어나간다~고 주장을 하려고 해도,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해서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알아야 할 것이 많네요..
상장된 기업이라고 해도 일반에게 공개하는게 아니라 본래는 주주에게 공개하는 것이니까요..
분기실적등과 관련한 부분은 구글 검색하면 원하는 기업은 왠만한 곳은 다 튀어나옵니다..
그 기록등은 뉴스같은 부분에 있어서 신뢰도가 상당할테니 신뢰도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기업이 분식회계를 하는게 아닌한 말이죠...
라이센스 문제는 '오레오' 한번 검색해보시면 이게 얼마나 복잡한 문제인지 알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사안에서 법률 문제는아무도 공짜로 제대로 된 답을 주지 않습니다. 또 설령 답을 해줘도 책임지지도 않고요..
괜히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전문가도 아닌 사람의 말을 듣고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권고해드립니다.
미국 상장 기업 같은 경우는 www.sec.gov에서 우측상단에 company filing으로 들어가 기업이름으로 검색해서 찾으시면 재무제표 나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사이트인데 투자자들을 위해 대중에 관련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되어 있죠. 다른 나라들은...나라마다 다르겠죠.
이런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www.seibro.or.kr/websquare/control.jsp?w2xPath=/IPORTAL/user/index.xml
KSD 증권정보포털이라고, 각 기업의 재무제표 등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몇 발 정도 늦은거죠?
데이터베이스화 된 자료는 통상 유료의 영역입니다.
개별적으로는 구글 검색하시면 회사별로 찾아낼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으로 한정한다면 삼성이나 LG의 경제연구소와 같은 곳에 회원 가입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색으로 안나온다면 그 부분도 유료의 영역이 될 것 같습니다.
법률적인 문제는 지금 이야기 하시는 정도만으로도 로펌에서 자문료를 받아야 할 정도가 됩니다.
인수할때 어떤 방식으로 인수되는가에 따라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가 아니라 해외까지 해야 한다면 더욱 복잡해 집니다. 이야기 하시는 부분은 가장 핫 이슈중의 하나인 부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모두 다 검증해서 답을 할려면 이제 전문 로펌의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