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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눈팅만하던 행인A입니다. 문득 떠오른 의문을 한번 올려봅니다.
이런저런 메카닉 디자인들을 보면 종종 역각형 다리가 보이는데, 이런 구조는 사람 다리에 비해서 어떤 장점이 있나요?
굳이 상상을 해보면……. 무게 중심이 다르다던지? -_-;
위쪽은 잘 안 보이는데 아래쪽 두 개는 흔히 생각하는 역각이 아닙니다. 인간과 다리 구조는 거의 차이가 없되 발이 길고 발가락으로 걷는 형태로서 개나 새 등의 동물에서 볼 수 있고, 발굽으로 걸어다니는 말 같은 동물도 거의 같은 개념이죠. 사람도 좀 힘들지만 비슷하게 걸어볼 수 있는데 그러면 구조가 더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땅에 닿는 면적이 좁아서 접지압과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대신 더 빨리 뛰는 데 유리합니다.
반대는 인간처럼 발가락과 발 전체가 넓게 땅을 디디고 걷는 형태입니다. 장단점은 그 반대고, 똑바로 안정적으로 서 있기 위해서 나온 구조죠. 진짜 역각이라고 하면 거기서 관절 구조만 거꾸로 된 형태로서 로보캅의 ED-209 같은 걸 이야기해야 할 겁니다. 이런 물건들은 사실 무릎 관절이 어느 쪽으로 꺾이느냐의 차이일 뿐 인간 다리와 별 차이는 없을 성 싶지만, 픽션에서는 폼을 내기 위해서 무릎을 적당히 굽히고 뒤로 오리걸음을 걷는 식으로 새다리 흉내를 내곤 하죠.
카페에서 역관절로 검색해 보시면 역관절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과 답이 꽤 자세하게 달려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