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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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조와 사상의 차이로 인한 부분은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오보나 조작, 텍스트 장난을 해놓고 사과 한마디도 안하는 그 뻔뻔함입니다.
도대체 왜 사과를 안하고 넘어가는걸까요. 사람들이 모르는 것도 아니고, 결국 자기들 신뢰만 깎아먹는 건데 말입니다.
솔직히 도망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어디까지 도망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Ps. 혹 언론사가 사과나 정정보도를 하면 제도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이 있습니까?
서로 좋은 의견 교환하고 잘 지내고 싶습니다.
-좋은일만 있으시길-
2017.12.17 02:27:31
중국 속담에 문제는 문제를 제기 할때 문제가 된다. 라는 말이 있답니다.
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게 언론이니. 잘못해도 조용히 있으면 문제가 안된다는 생각을 하죠.
너무 시끄러우면, 가령 지난 대선때 SBS 사과 방송이 같은 일이 가끔 일어납니다. 소소한건 그냥 넘어가죠.
제도적 불이익이라기보다는
1. 언론인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이 아닐까요? 사과를 한다는 것은 결국 '권력에 무릎꿇은 언론사'가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비록 정치권력이 아니더라도 금권권력이라든가 촛불시위 같은 시민권력도 마찬가지로 '어느 권력에도 무릎꿇지 않은 언론사'가 되기 위해 오류를 밀고 나갈 수도 있을듯 합니다.
2. 또한가지는 독자들에 대한 영향력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독자가 아닌, 박사모류의 한쪽으로 경도된 독자들 말입니다.
이후에도 그들에게 '선동과 날조'를 해야 하는데, 그에 대한 사과를 한다면 이후 독자들에 대한 영향력의 감소로 나타날 수 있기에 시침떼고 있을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