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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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대학천 서점가를 찾아가 봤습니다. 어느정도 위치에 대해 듣고 나니 짐작가는 곳이 있었는데
예상대로 수년전까지 저도 가끔 가던 곳이더군요. 다만 가게 이름과 할인률이 달라서 솔직히 거긴지
아닌지 긴가 민가 했습니다.
일단 제가 찾은 곳은 지도상의 위치랑 거의 같은 곳에 있는 제일서점과 대원서점 이었습니다. 할인률은 도서별로 각각
이었지만 대략 20 % 정도 였고, 아쉽게도 문제의 마스터 아카이브 Z건담은 현재 없어서 - 듣자니 반품했다고 하네요.
도서 정가제 시행 이전에 다시 들어올수는 없을 거란 생각에 그냥 집에 와서 인터넷 주문했습니다.
전화로 북새통에 알아 보니 이미 해당도서는 품절 상태였구요.
이쪽 동네는 그닥 자주 갔던 곳은 아니고 여기서 좀 멀리 떨어진 청계천의 헌책방 골목을 주로 누비고 다녔었죠.
그러다가 그쪽에 찾는 게 없으면 신간 서적을 파는 이곳을 기웃거리던 건데...
최근 홍대쪽 북새통을 애용하게 되면서 자주 안가게 된 곳입니다. 일단 홍대쪽은 서적 외에도 피규어나 프라모델
등을 취급하는 매장들이 몇개가 모여 있어서 한번가면 이것저것 다 들려서 구경도 할수 있고 , 맛집도 꽤 되니까요.
동대문쪽에도 간식거리 파는 곳은 꽤 되고 , 좀 떨어진 곳이지만 과거에는 완구류 파는 골목도 있어서 근처에서
프라를 구입한 기억도 납니다만 , 최근 다시 가보니 완구류 측은 거의 사라진듯 하더군요.
그에더해서 동대문에 있던 하비클럽 매장도 철수? 폐점 한듯 하니 이쪽에 갈일은 더욱 적어질듯 합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옛날에는 한창 만화책사러 이쪽에 있던 동대문고에 다니곤 했었는데 지금은 없을지도 모르겠군요.(웃음)
모아놓은 만화책이 예비군 간 사이에 실종된 이후로 심리적 충격에서인지 잊고 지냈었는데, 문득 추억에 잠깁니다
혹시 할인율의 차이는... 현금이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십 수 년 전부터 항상 현금으로, 대개의 경우 특별한 책이 아니면 늘 30% 할인가에 샀습니다.
카드는 20% 할인이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30% 할인이 보장되는 책들이 좀 정해져 있습니다.
민음사, 황금가지, 시공사, 문예출판사, 범우사 등의 책은 30% 할인이 거의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하드커버 단행본이나 아예 해당 도매서점에 입고되는 단가 비율이 다른 책들의 경우에는
25%, 또는 20% 할인에 머물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전화로 주문하는 것과 직접 자주 찾아가면서 책을 사들고 올 떄의 할인율이 좀 다르다는 겁니다.
저는 워낙 오랜 세월 자주 찾았고,
최근에는 종로 5가에서 거의 1년 넘게 프로젝트를 하면서 점심시간에 자주 들러서...
대개의 경우 어제 나온 신간이 필요해서 사러 가도 30% 할인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서점이로군요. 저도 동대문을 안 가본지가 몇 년이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남아있는 걸 보면 역시 대표 서점인가봅니다.
제일 서점은 작아보여서 유명한데가 뭐 이래? 했었는데 지하로 내려가면 매장이 크게 있어 놀랐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