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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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읽지 않은 상태라 제대로 된 감상은 아닙니다. 나중에 완독후에 제대로 된 감상을 올릴 생각입니다만
꽤 묵직한 주제군요. 오늘날 일반적인 문명세계에선 다분히 인습 - 야만적 행위라는 것이 과거에는 생존을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세대가 변해도 고쳐지지 않고 남을 경우 인습이
되는 거죠. 문제는 이 인습의 타파가 매우 어렵다는 겁니다. 현실에선 일부 지역에서 행해지는 여성할례따위가
예가 될듯 합니다만...... 이 소설에선 그러한 인습과 주인공이 정면으로 부딪칩니다. 아직 막판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매우 결말이 궁금한데 아마 퇴근후에 저녁 때나 내일 쯤 마저 볼수 있을듯 합니다. 결말이 기대되네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전사 견습하고 보르 게임을 먼저 봤었던지라 결말은 사실상 정해져 있는 거고 대충 전개도 감이 잡히는 물건이었는데도 명예의 조각들하고 바라야 내전은 굉장히 재밌더군요. 좀 통속적이랄까 뻔하달까 그런 감은 강했습니다만...
재미있는게 작가가 실제로 작품을 어떤 순서로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출간순서는 명예의 조각들-전사견습-남자의 나라 아토스(이상 86년 출간)-전장의 형제들-슬픔의 산맥-미궁-무한의 경계(이상 89년)-보르게임(90년)-바라야 내전(91년)-미러댄스(94년, 국내미출간)-마일즈의 유혹(95년) 순서라는거죠.
일본의 모 작가처럼 연대기를 정해놓고 쓰는 것도 아니고 시간순서를 왔다갔다 하면서 쓰는데 시간순으로 읽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습니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나 혼블로워 시리즈는 출간순으로 읽는게 정석인데 말이죠.
주인공 마일즈부터 정상인은 아니니…. 그것도 무려 밀리터리 SF 주인공데도 말이죠.
그나저나 이쪽도 시리즈가 나름대로 많이 나왔네요. 옛날에는 <전사의 도제>라고 해서 '마일즈 시리즈는 대체 뭐야?' 싶었던 생각이 떠오르네요. 누군가는 또 보르 시리즈라고 해서 헛갈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