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엔 tv뉴스를 보며 무엇을 들어야 할지 한숨이 나왔었습니다.

이제는 보고 듣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말하는 입이 막힐 차례가 왔습니다.


모든 표현물(맙소사!)을 대상으로한 보다 강화된 청소년 보호법 적용(당연히, '국가 질서'를 크게 강조한)

모든 인터넷을(안되...) 대상으로한 댓글 심의...

당연하게도 이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도 대상이 됩니다.


무섭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요.

이제는 무엇을 말하며 살아야 할까요?

경찰의 대자보 압수, 박신부에 대한 강제수사 등을 보면 그 뜻이 짐작 안되는건 아닙니다.

장성택 처형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진보단체와 사제단을 비난하는걸 봐도 그 뜻이 짐작 됩니다.


이제 인터넷에서 기분 풀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앞으로는 불가능해질 겁니다.

그들(임의의 주어입니다)이 원하는 말이 아니니 제겐 그 말을 할 권리가 없어질 테니까요.

...하고 싶은 말 한마디 못하고 살게되는 현실을 생각해보니 정말 비참해집니다.

[물고기군] 밤이면 언제나 아름다운 인생을 꿈꾼다. 사랑하고픈 사람과 별을 바라다 보고 싶을때 비오는날 우산들이 공허하게 스쳐갈 때 노래부르는 물고기가 되고 싶고 날개달려 하늘을 날고싶다. 아침의 차가운 바닥에서 눈을돌려 회색의 도시라도 사람의 모습을 느껴본다 부디 꿈이여 날 떠나지 마소서... [까마귀양] 고통은 해과 함께 서려가고 한은 갑갑하메 풀 길이 없네 꿈은 해와 함께 즈려가고 삶과 함께 흩어지네 나의 꿈이여 나의 미래여 나의 길을 밝혀 밤의 끝을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