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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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소설가라던가 그런 류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략 글 쓰는 것을 즐겨합니다.
제가 <필력이 늘긴 늘었구나>하고 실감한 때는, 단 한 번 밖에 없습니다. 이전의 글을 보았을 때.
그렇지만 다시금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한 지금은(잠시 쉬었습니다.), 그 이전의 글을 본다고 해도 실력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다른 사람들의 글과 비교해보면, 내가 왜 이렇게 쓰나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의 글을 베낄 수도 없더라고요. 아무리 그 사람들 식으로 써봐도 어느 순간 원상태로 돌아가있고 말이죠.
다독, 다작, 다상량은 유명한 공식입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한 옳은 길이죠.
그렇지만, 요즘은 이 말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긴, 다른 건 몰라도 다독은 아닌 것 같긴 하지요. 그놈의 공부가 뭔지 ㅠ;
2010.07.29 21:10:59
레드 커뮤니티서 예전에 썼었었는데~ 공상과학 오랜만에 쓰니까 어려워요. 좋은 재료가 없고, 이야기도 없어서
어느날 한글로 소설 써보고 싶네요~ ㅠㅠ
2010.07.29 23:02:03
뭐든지 성급하게 굴지 않으면 어느 정도의 실력은 항상 올릴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한 5년 정도만 꾸준히 써 보세요. 확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그때 가면 글쓰기가 별로 재미가 없어질 확률이 높죠. 저처럼. -_-
2010.07.29 23:21:13
제가 지금 헐리우드에서 성공하는 100가지 시나리오 작법을 보고 있습니다.
거기서 나오시는 시나리오 쓰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말.
'많이 읽고, 생각하고,찾아보고,써라.쓰다쓰다 지쳐서 나가 떨어질 때까지 써라.'였습니다.
단순한 다독으로는 글 솜씨를 기르는 법은 고사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훈련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아래 소재론으로 말하자면, 소재를 수집하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분석하고 계발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