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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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myKYT_95frs
밸브가 스팀 워크샵에서 모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에 대한 스타워즈 패러디 ( -_-)
모드의 지속성과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스팀 웍샵은 최초의 독점 유료 모드 지원으로 재편될것입니다!
안전하고 영원한 수익을 위해!
저도 모드를 유료화 하는 것 자체는 여러 모드가 발전 가능성이 있음에도 개발자의 개인적인 사정 때 문에 묻히거나 진행이 정체되는걸 많이 보아온 입장에서 찬성합니다만... 이번 스팀의 모드 유료화 방식은 너무 무책임한 방식입니다. 이득은 보려고 하면서 책임은 안지려고 하죠.
예를 들어보자면 제가 30달러 퀘스트 모드를 올려놓고 30시간에 달하는 플레이 시간! 수백명의 등장인물! 이라고 써놓았는데, 막상 받아서 해보니 A 지역에서 B 지역으로 말타고 이동하는데 30분이 걸리는 허허벌판에 대사도 없는 수백명의 엔피시가 있는 것이라면? 스팀은 현재 약관상 제 모드를 내릴 의무도 없고, 내릴 수도 없습니다. 미국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면요. 황당하죠?
사실 모드 제작자에게 보상을 준다는 점에서야 참 반길만한 정책입니다. 그 사람들도 자기 노력과 시간을 쏟는 만큼, 뭔가 보상을 해주면 서로 좋은 거죠. 하지만 저 정책은 너무 노골적으로 돈벌이에 치우쳐서…. PC 패키지 시장은 스팀이 꽉 잡았으니까 그냥 밀어붙이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유저들 반응이 너무 안 좋아서 물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밸브 이미지는 회복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고….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서도 스팀 말고는 다른 거 쓰기가 쉽지 않군요. 이게 정말 독과점의 폐단인가.
만약 일부 유료화를 해서 밸브가 돈이 될만한 모드를 직접 선별하고 그 중에서 퀄리티 좋은 일부 모드를 직접 손봐서 워크샵에 올려 상품화 한 뒤 밸브와 제작자가 이익을 나눠먹는 컨셉이라면 받아들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밸브가 그 모드의 퀄리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모든 모드를 실제로 어떤지 직접 받거나 리뷰를 보아야만 한다면 모드 생태계는 위축될 수밖에 없겠죠.
저 모드 상황의 문제점이...
스팀+밸브 75% 모더가 25% 먹는문제 였는데.... 저작권 +A/s 문제는 25% 모더가 책임지는 기상천외한 유료화 였다는것이죠.
한 모더는 자기 모더 무료 모드 저작권이 저촉 되는데 그것 어떻게 하냐고 묻자 스팀왈 니가 알아서 해.
그 모더는 올렸다고 저작권 문제 때문에 유저들에게 욕먹고... 모더질 접었습니다.
실제로... 유료화한 모드중 2개는 저작권 문제로 판매 금지. 일부 모드는 조잡하기 그지 없은 모드라서 사람들이
열받아서 난리였죠.
게다가... 그 유료모드마저... 모 사이트에서 무료 유표 터지는 바람에 보안상 문제 까지 겹쳐서....
그냥 돈벌 생각했다는 이미지 털리게 생겼으니 유료화 포기한것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떠한 게임도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지라 이번 사태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벨브나 베데스다가 수익에만 너무 눈이 먼 것 같아 불편하고 모드를 통해 팬이 된 유저들도 있을텐데 그 쪽 의견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 유감입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모드유료화가 일반화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고요.
다만 일부 사이트들에 확인 안된 유언비어(루리웹에서 나온 패치 관련 같은)가 퍼지거나 대상 게임이 된 <스카이림>에 대해 모드 아니었으면 쓰레기라는 히스테리성 쓰레기 댓글들도 마음에 안들기는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