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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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객지 생활하면서.. 학원다니고, 알바하는것 외에 하는일이 더 있습니다.
카페 정모참여와 서코 같은 행사장 참가.
서코에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맥도 만들고.. 객지생활의 고독(?)함도 떨구어 낼수있는 좋은 기회죠.
서코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거나, 그리고.. 지난번 부천에서 열린 스위스 헐리웃 디자인전에서.. 스위스 아티스트 분과 면담을 나눈적도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나 좋은 그림을 위해서는 이쪽관련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인맥 이 가장 좋다고들 말합니다.
실력좋은 괴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면 이만한 좋은 기회는 더없이 좋겠지요.
그분을 통해서도 실력을 전수받을수도 있고 할터이니..
이런 커뮤니케이션은 비록 저분들뿐만이 아니라 책 에서까지 작가분이 강조하시더만.. 이런 커뮤니케이션은 무엇때문에 중요하다는 것일까요?
다른 실력자들 보고서 기가 죽거나 질투해서 경쟁하는것도.. 어찌보면 실력향상에 도움되기는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실력도 없거니와, 괜히 다른사람들 의식해서 어떻해서든 뛰어볼라는게 문제가 되어서.. 첫발을 잘못 뒤딘것 같더라구요..
저는 비록 3D를 배우고 있습니다만, 원화쪽이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있어서.. 괜시리 열등감을 느낀것같고 말이지요.
그림에 대한 기본은 한참 부족하지만.. 왜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것일까요?
갱쟁이나 라이벌을 만드는것보다는.. 커뮤니케이션 확립이 제일 효과적이고 좋은것일까요?
인맥을 만들어 놓으면 기회를 얻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사이에 도는 공모전을 비롯해서 각 고수들의 기법이나 교육 기간, 행사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니까요. 또한, 관련 되신 분들과 단 한 번 만나더라도 많은 교류를 했다고 느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도 출판 쪽에서는 전혀 문외한이었지만, 작년부터 여러 관련 분들을 찾아 다니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지금의 이직도 그런 면이 컸구요. 인적 네트워크 정말 무시 못하더군요.
그림 쪽은 잘 모르지만, 게임 쪽에서의 경험을 얘기하자면, 많은 사람을 만나보면 보는 눈이 넓어지고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을 비롯한 문화 상품은 대중성과 독창성을 겸비해야 하는데, 혼자서 독학만 하다 보면 독창성은 있을지 몰라도 대중성에 대한 감을 잡기가 힘들며, 심지어 독창적이랍시고 열심히 만들었더니 이미 비슷한 걸 다른 곳에서 먼저 내놓은 걸 뒤늦게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사람들의 생각, 특히 동종 업계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한 방향으로 뻗어나갈 때가 많아서, 그런 경우 혼자 삽질하다 보면 남과 비슷한 것을 뒤늦게 따라하듯이 만들어내게 되는 경우가 꽤 있죠. 그런 면에서 대중 문화 상품 제작자들에게 교류는 중요합니다.